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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 “미래 농업환경 변화 대응 융복합 기술 개발”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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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1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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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밀가루 대체 쌀가루산업 활성화 연구
식용곤충 사육에 스마트팜 기술 적용 연구
체지방 감소효과 있는 흑미 이용 제품 개발

이진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수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취임 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전문 분야별 ‘달인 만들기’ 프로젝트, 수요자가 만족하는 사업 만들기 프로젝트, 수요자가 칭찬하는 농업과학원 만들기 프로젝트 등 4가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했다”며, “국립농업과학원이 우리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과 6차 산업화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원장과 일문일답


이진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기자간담회 현장 동영상 보기

농업과학원장 취임 1년 소회는?
지난 1년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전문 분야별 ‘달인 만들기’ 프로젝트, 수요자가 만족하는 사업 만들기 프로젝트, 수요자가 칭찬하는 농업과학원 만들기 프로젝트 등 4가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했다.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 고객 중심의 스마트 조직으로 변신시켰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속 연구원의 많은 노력으로 농업인 및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고,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환경 변화와 영농현장 수요에 부응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현장 기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진청 TOP5 융복합 프로젝트 중 농업과학원이 4가지 과제를 맡고 있는데...
농진청은 농업의 현안문제 해결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①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 ②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 ③밭농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 ④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⑤곤충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등 5가지 현안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과원은 5개 과제 중 ‘반려동물’을 제외한 4가지 과제를 맡고 있다. 연구개발 촉진과 성과 확산을 위해 과제별 연구팀을 재편해 ‘TOP5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청내 소속기관 및 국내 대학ㆍ기업 등 민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융복합 인력은 527명, 예산은 520억원이 투입되며, 104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쌀가루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연구 계획은?
밀가루는 연간 200만톤이 소비되고 있지만, 가공용 쌀 수요량은 40만톤 수준으로 정체 상태이다. 연간 1인당 쌀 소비량도 1986년에 127.7kg에서 2016년 61.9kg으로 크게 줄었다. 쌀가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분 전용품종을 개발하고, 품질기준을 확립하며, 제분기계와 가공상품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농과원은 제분기, 품질기준, 가공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량생산을 위한 용도별 입자크기, 적정 아밀로스 함량, 적합품종 등 건식 쌀가루 품질기준을 설정하고, 건식 쌀가루 분쇄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쌀가루 가공제품의 품질 향상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건식 쌀가루 절편ㆍ쌀면용 소스 4종ㆍ쌀 발효음료 등 3품목과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는 흑미 이용 제품을 개발해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식용곤충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은?
곤충시장 규모는 2015년 8천억원 규모에서 2020년 1조8천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곤충 사육농가도 2013년 384농가에서 2016년 867농가로 늘었다. 농과원은 곤충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영양성분 및 안전성에 근거한 원료 등록을 확대하고 있는데, 작년까지 식품원료로 7종이 등록됐고, 올해는 1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식용곤충 후보종으로 풀무치ㆍ아메리카왕거저리ㆍ수벌번데기 등 3종을 선정했고, 정제봉독의 식품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 유래 기능성 연구로 흰점박이꽃무지는 항혈전 기능, 갈색거저리ㆍ화분ㆍ익힌 숙잠은 혈행(血行) 개선ㆍ항산화ㆍ인지기능 개선 효능 구명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및 가공기술 개발 과제로 세브란스병원과 질환별 환자식 메뉴 개발 및 임상영양 연구와 왕지네 유래 항생물질(스콜로펜드라신)을 이용한 아토피 화장품의 용도 다양화,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용 차폐막 실용화 및 봉독을 이용한 인체적용 의약품 원료 등록사업을 뉴트라팜텍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품원료로서 식용곤충은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데...
식용곤충이 식품원료로서 부각된 것은 재작년부터이다. 식품원료로 사용하려다 보니까 안전성, 품질 표준화, 원료로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최근 원예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곤충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이 곤충사육 시설에 적용되어 정착되면 품질과 안전성, 안정적 생산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는?
미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 제정(2011), 인도네시아 수입 신선농산물 대상 안전성 관리에 관한 장관령 개정(2015) 등으로 신선농산물 수출 조건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Positive List System을 도입하고, 미국은 Zero Tolerance 적용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 농산물의 수확ㆍ유통 중 잔류농약 저감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출 대상국별ㆍ작물별 맞춤형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설정ㆍ보급하고, 국내 등록농약의 해외잔류기준(IT)을 설정하는 등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수확 후 선별ㆍ세척 단계 잔류농약 경감기술과 가공 농산물 잔류농약 경감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출농산물이 해당국 농약잔류기준 초과에 따른 반송 등 조치로 인한 수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대비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는?
영양ㆍ기능성 성분분석 및 DB화, 발효종균의 원천기술 개발, 수출 상품화 기술 개발, 농산물 가공이용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과일류 안정 이용을 위한 냉ㆍ해동 특성 및 가공이용 기술, 떫은 감 가공이용 기술, 신소득 작목 소비 및 농산물 수출 지원을 가공 및 조리기술 개발 지원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우리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과 6차 산업화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미래 융합 新농업정책 핵심기술 R&D를 추진함으로써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농업ㆍ농촌현장 중심의 수익 창출형 R&D를 추진하며, 농업환경변화 신속 대응과 사람 중심 R&D를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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