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일자리 창출ㆍ경마 스마트화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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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간담회, 2017년 사업 추진 방향 발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말산업 일자리 창출과 경마의 스마트화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마사회를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한 이양호 회장은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양호 회장은 “해외 경마산업과 국내 사행산업, 사회ㆍ기술ㆍ말산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요 중심의 말산업 육성 △승마의 국민과 함께하는 최고 레저스포츠로 변신 △최첨단 기술ㆍ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 체계 구축 △사회공헌ㆍ경영효율성 강화로 신 먹거리 개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말산업과 관련해 수요자 중심의 말산업 고도화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말산업 분야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직무 교육 및 창업 등 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고, 국내 말산업 현장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해외 인턴 취업 사업ㆍ고용디딤돌ㆍ재직자 교육ㆍ훈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국산 말 육성을 위해 씨수말 교배 등 농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거점 번식 지원센터를 통해 승용마 품종별 교배를 지원하며, 승용마 가치 평가를 위한 품평 전문인력도 함께 양성한다. 이와 함께 농가 컨설팅 등 각종 교육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 승마대회를 확대하고, 관련 표준 매뉴얼을 보급한다. 승마기술과 운영을 돕기 위한 컨설팅을 별도로 시행하며, 승마의 학교 체육 정규과정 편입을 위한 시범사업, 승마 트레킹ㆍ관광ㆍ인성 교육 등 다양한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승마길 확대, 마차 보급 등 다양한 레저관광 콘텐츠를 개발ㆍ보급하는 한편, 말테마 농촌관광사업 등을 통해 농촌관광 레저승마 활성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경마와 관련해서는 스마트화와 국제화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기술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마 경험을 제공할 계획으로 loT, AI, VR 기술을 활용한 경마 체험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마이카드앱 등 주요 스마트 프로그램의 기능을 고도화한다.

또, 경주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외산마 규제를 폐지하고, 해외 인력 유입을 확대한다. 우수 국산마 배출을 위해 국산 저연령마 경주를 늘리고, ‘Rookie Stakes’, 경매마 특별경주 등의 경주를 최초로 시행한다.


한국마사회 마방 돌아보기

증가하는 불법 사설경마를 억제하기 위해 단속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상금을 높이는 등 관련 제도도 개선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지도(Crime Map)’ 구축, 전국 50개 사법기관과 공조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를 위해 경마장 간 오픈경주 수를 늘리고, 등급 간 상금차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한다. 국산 경주마 해외 원정경주 출전, 제37회 ARC(아시아경마회의) 개최 준비 등 초청 경주를 확대하고, 세계대회 출전 장려를 통해 교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경주마 위치추적 시스템, 놀라운지 등 첨단 ICT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뮤직페스티벌, 글로벌 푸드대전 등 이색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벚꽃축제, 야간경마, 가을문화제, 조명축제 등 다양한 계절축제를 열고, VR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렛츠런파크를 온 가족이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고객 중심 IT 서비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마이카드에 기반한 원카드 토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방송 중계를 고도화한다. ‘팟캐스트 라이브 경마’ 해설 방송도 운영한다.

마사회는 사회공헌과 경영효율화에 주력,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투자사업을 재검증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핵심사업 및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 대내외 소통 및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생산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NCS 기반 채용, 개방형ㆍ전문직위제 등을 운영함으로써 인력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사회공헌사업과 관련해서는 승마힐링센터, 재능기부, 탈북민 푸드트럭 등 기존 사업을 확대ㆍ운영한다.

새로운 경마중계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화 발매시스템(K-Tote) 판매 통로도 확대한다.

이양호 회장은 “2017년을 한국마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여러모로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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