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FTA 식품분야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콜롬비아 대사관과 프로콜롬비아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콜롬비아 FTA 식품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띠또 사울 삐니아(Tito Saul Pinilla)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1962년 한국과 수교를 맺고,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2011년 FTA를 체결했으며, 2016년 7월 발효됐다”면서, “FTA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교역, 투자, 관광 등을 바탕으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민주주의 전통이 깊은 콜롬비아는 경제지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콜롬비아의 교역 수준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리페 하라미요(Felipe Jaramillo) 프로콜롬비아 사장은 “한-콜롬비아 FTA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16개 국가와 FTA를 체결했으나, 아시아에서 한국은 FTA를 체결한 첫 국가인 만큼 콜롬비아에 있어 아시아 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하라미요 사장은 “콜롬비아의 가공농산품이 수출품목으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고도에 따라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농산품을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다”면서, “풍부한 수자원도 갖고 있어 농산품 생산 경작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2024년 콜롬비아 수출은 12% 증대되고, 수출액은 6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라미요 사장은 한국에 진출한 콜롬비아 제품으로 카카오, 커피, 화훼를 꼽았는데, 특히 콜롬비아산 카카오 품질은 전 세계 상위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낙후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어 지역 개발을 견인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소개했다.

또, 새로운 성장 기회 분야로 신선과일(바나나, 파인애플, 피타야), 아보카도, 냉동과일, 과일농축액, 슈퍼푸드, 건강식품, 건과일, 제과류(비스킷, 사탕류) 등을 소개했다.

주한콜롬비아 대사관과 프로콜롬비아는 이날 행사에서 콜롬비아산 원두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동서식품과 엘 카페딸(EL CAFETAL), 스위트 피타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란스코리아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 스위트 피타야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수입은 콜롬비아에서만 허용되고 있다고 한다.
▲ 콜롬비아산 커피
▲ 공로패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띠또 사울 삐니아 주한콜롬비아 대사, 박영순 ㈜동서식품 RTD마케팅 상무, 펠리페 하라미요 프로콜롬비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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