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사건 이후 터키의 EU 육류 수입금지 보복인듯 최근 수년간에 걸쳐 EU국가들이 터키 농산물에 대해 비밀스런 경제봉쇄 (Secret Embargo)를 부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ABHabo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터키산 생선이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반면, 오스트리아는 터키 헤이즐넛에 아프라톡신이 있다며 수입을 막고 있으며, 터키 살구에서 유황다이옥신이 검출되었며 스페인으로의 수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독일을 비롯한 EU국가의 터키 농산물 수입금지조치 중 일부의 예일 뿐으로 유럽언론들은 터키로부터 수입된 포도에 화학물이 검출되었다는 근거없는 뉴스까지 보도하고 있다. 터키 대외무역청은 최근 이러한 뉴스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對유럽 터키식품수출연맹 회장은 EU가 터키로부터 농산품을 수년간 수입해왔고 이들이 언급하는 문제점이 새로운 것이 아닐 뿐더러 많은 EU국가도 광우병 및 다이옥신 등의 유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EU가 두가지 잣대를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EU가 문제방지를 위해 금융지원을 실행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1996년 EU-터키간 관세협정이 체결되었지만, 계획되었던 EU의 금융지원은 이행되지 않고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터키 농산물에 대한 경제봉쇄를 부과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경제봉쇄의 이면에는 광우병 사건이후 터키가 EU로부터 육류수입을 금지했었다는 이유가 숨겨져있다는 주장도 있다.터키 관료는 EU의 주장이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하지만 터키 농산물이 부당하게 취급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터키 농림부 장관은 EU기준에 맞게 농업규정을 일치시키는 노력을 수행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스탄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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