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 20개국으로…중소기업 우수 상품 비중 확대

▲ 이마트는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65% 증가한 530억원으로 잡고 특히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서 수출 부문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이마트는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65% 증가한 530억원으로 잡고 특히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서 수출 부문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달 22일에는 일본에도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4월에는 영국 등 유럽시장 신규 진입과 태국, 대만 등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국을 15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 심진보 팀장은 “하반기에는 수출국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계약 협의 단계에 있다”며, “연말까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 받고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원년을 선언하며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320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320억원) 중 30%를 차지한 노브랜드, 반값 홍삼정을 비롯해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상품’ 등 이마트 단독 상품 수출을 크게 늘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마트 자체 해외 점포와 현지 대형 유통업체, 수출국가 도매채널 등 3가지 트랙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베트남ㆍ몽골 등 해외 이마트 점포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알리바바ㆍ넷이즈ㆍ메트로ㆍMBC아메리카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해당 수출국의 중소 도매업체까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유통망 혈관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를 중심으로 국내산 딸기와 포도 등 신선식품을 매주 항공 직송으로 현지에 보내 신선식품 수출을 시작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유는 이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및 수출 업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좋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해외 유통업체들도 이마트가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업체로서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다양한 상품을 단 한 번의 거래로 성사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하고 있어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에 이마트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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