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메이 요시유키 농업대신은 9월 11일 캐나다의 반클리프 농업 식품장관과의 회담에서 캐나다측이 요청한 캐다다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해 조기해금은 반대한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클리프 장관은 "많은 나라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고 있다"면서 일본측을 압박했으나 가메이 대신은 캐나다의 광우병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 "일본이 납득 할 수 있는 과학적인 설명이 없는 한 조기 재개는 검토할수 없다"라며 강력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메이 대신은 또 WTO 농업 교섭과 관련, 관세율 200%를 넘는 닭고기나 유제품을 포함하고 있는 점을 들어 캐나다 측도 일본의 농업관련 제안, 즉 관세상한선 설정 반대 등 기존 방침에 대해 이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크리프 농업 식료장관은 이에 대해 고관세 품목을 지키겠다는 의사는 표시했으나 관세 상한 설정에 반대하는 일본 방침에 대해서는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이같이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하여 수입재개 거절방침을 밝힌 것은 WTO농업교섭과 관련 캐나다측이 일본의 고관세 반대방침에 동조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즉, 다자간 협상테이블에서의 논의동향을 이국간 통상교섭에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_후쿠오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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