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안전상생협회 주최로 28일 aT센터에서 열린 ‘2017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 강사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안전상생협회,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성료

“앞으로는 ‘1인 기업’이 보편화 될 것입니다. 직업도 한 개가 아닌 여러 직업을 갖는 ‘멀티잡’ 시대가 다가 올 것입니다. 식품회사에 취업을 원한다면 먼저 면접관이 되어보세요.”

30여 명의 풋풋한 대학생들이 강사가 말하는 내용을 한자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세우고 손으로는 메모를 하기에 바쁘다. 가끔은 웃음 보따리가 쏟아진다.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한 세미나실 풍경이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28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상생 파트너십 프로그램 과정으로 ‘2017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한 이번 콘서트에는 강원대, 고려대, 단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북대 등 전국에 소재한 대학교에서 식품 관련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식품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식품분야 취업과 진로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은 직장생활 37년 여정을 토대로 참석자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강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손 총장은 “시대에 따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미래변화를 읽어 낼 줄 아는 ‘TQ(트렌드지수)’를 키워야 된다”며, “앞으로는 ‘1인 기업’이 보편화 될 것이고, 직업도 한 개가 아닌 여러 직업을 갖는 ‘멀티잡’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향후 10년을 지배할 키워드로 “식품산업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고, 지상 자원에 한계가 있어 바다 속 자원인 ‘조류’가 미래 식량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이 분야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손 총장은 ‘스스로 면접관이 되어보라(손세근의 CS칼럼ㆍ식품저널 2017년 2월호)’ 기고문을 요약해 설명하면서 “지원자는 ‘스펙이 우선’, ‘질문에 대한 정답이 뭘까’, ‘면접볼 때 말을 잘 해야’, ‘실수 두려워’, ‘관상도 보나’ 등을 생각하는 반면, 면접관은 ‘스펙보다 경험’, ‘진정성과 열정’, ‘논리적 화술’, ‘작은 감동을’, ‘나만의 스토리’ 등의 시각에서 지원자를 면접하게 된다”며, 본인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전명우 CJ 식품안전담당 부장은 식품안전 관련 부서에서 하는 일을 크게 ‘기획’, ‘분석’, ‘AUDIT(검증/감사)’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전 부장은 식품안전 업무에 관심있는 후배들에게 현직 종사자로서 △식품안전 법령과 관련 인증제도에 대해 큰 골격을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문 이외에 여행, 동아리활동, 취미 등 다양한 경험은 본인의 값어치를 훨씬 올려줄 것이다 △지금 갖고 있는 전문지식보다 직장에서 배우면서 익혀야 할 것이 더 많다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삶을 즐기며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호식 대경햄 대표이사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시장을 개척해 지금의 ㈜대경햄이 있기까지 창업 성공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강연했으며, 식품공학도에게 바라는 마음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도전적 행동, 인내와 끈기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 ‘2017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에 참석한 식품 관련 학과 대학생 30여 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 강사들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유호식 대경햄 대표이사, 전명우 CJ 부장, 박세웅 식품안전상생협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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