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낙농기구 결성, 우유 수급 안정에 역점

▲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이 24일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유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쿼터제를 만들고, 낙농진흥회 주관으로 중앙낙농기구를 만들어 안정적으로 쿼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우유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낙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6일 취임한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유 산업은 우유 수급 조절을 잘 하는 것과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유 소비는 감소하고 있는데, 생산이 소비 따라 신축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니 우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농가가 안심하고 우유를 생산하고, 유가공 회사도 안심하고 우유를 공급받아 수급이 안정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과거 농식품부 축산국장 시절에 구상했던 낙농산업 미래를 낙농진흥회에서 펼쳐보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쿼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쿼터 관리시스템을 통일해야 하는데, 전국단위 쿼터제로 중앙낙농기구를 만들면 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현장에 많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재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낙농진흥회 소속은 아니지만 조합장과 만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행정 경험과 정당에서 정책조정 경험을 충분히 발휘해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낙농진흥회가 일 잘하는 기관,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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