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물실험 결과

토종약초 엉겅퀴와 흰민들레가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과 위 염증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인삼특작이용팀은 정상군, 알코올성 간 손상 및 위염 대조군, 엉겅퀴 200㎎/㎏ 투여군, 흰민들레 200㎎/㎏ 투여군, 엉겅퀴 100㎎/㎏+흰민들레 100㎎/㎏ 복합투여군으로 구분해 동물실험을 했다.

5g/㎏의 에탄올에 녹인 약물시료를 실험동물에 12시간마다 1회씩 총 3회 경구 투여한 다음 엉겅퀴, 흰민들레 및 복합투여에 의한 알코올성 간 손상과 위염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 알코올성 간·위 손상 억제 활성 동물실험 방법

그 결과,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혈중 간 기능 지표 항목인 GOT와 GPT 수치가 각각 69.0%, 19.6% 개선됐고, 동시에 위염이 44.7%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물이 단독투여 용량(200㎎/㎏)의 1/2 용량(100㎎/㎏)만으로도 간 기능을 개선하고 위염 증상을 완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알코올에 의해 발생하는 간세포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에 있어서도 엉겅퀴와 흰민들레 복합투여군에서 간 손상 억제가 우수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 하고, 관련기술을 엉겅퀴 재배 영농조합에 기술 이전했다. 영농조합에서는 엉겅퀴를 이용해 알코올성 간 손상 개선용 과립제를 개발해 오는 4월 출시할 예정이다.

▲ 엉겅퀴, 흰민들레를 생쥐에 주사한 후 간기능 손상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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