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군, 수출업체인 비전코리아와 21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유기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동 녹차 100톤이 미국, EU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사진은 하동군 화개면 차밭. 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하동군-비전코리아, 유기녹차 수출 확대 협약
비전코리아 수출네트워크 활용 올해 100톤 수출 계획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인증 녹차 생산지역 하동군의 유기녹차가 미국, EU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동군(군수 윤상기), 수출업체인 비전코리아(대표 김창균)와 21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유기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세 곳은 프리미엄 녹차 생산과 상품화, 안정적인 물량 확보 등을 통해 해외 녹차시장 개척에 협력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친환경 녹차 인증 90% 이상을 차지하는 화개면을 유기녹차 특화재배 단지로 조성해 유기농 면적을 기존 252ha에서 2020년까지 482ha로 확대하고, 가루녹차 품질 고급화를 위한 가공ㆍ살균 시설 확충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하동군 유기녹차 생산ㆍ상품화와 소관 수출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비전코리아는 기존 독일ㆍ미국 등 수출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하동군과의 수출계약 물량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군과 비전코리아는 유기녹차 100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이는 연간 전체 녹차 수출물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2015년 하동군 녹차 수출물량(13톤)의 8배에 달한다.

또, 농가의 녹차 채집 횟수는 연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증가해 소득이 늘어나고, 하동군 관내 기업형 녹차 가공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도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유기농 원료 생산단지와 수출업체 간 선도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ㆍ확산시켜 유기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미국, EU 등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체결국 등을 대상으로 유기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 컨설팅, 박람회 참여 등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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