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ㆍ벤처창업 활성화 등 중점 추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7년 주요 업무계획 설명 동영상 보기

“실용화재단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농식품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14일 재단 실용화홀에서 2017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류 이사장은 “올해 농식품 융복합 기술의 현장 상용화 촉진을 위해 △농식품 특허기술의 사업화 성공 지원 △벤처창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테스트베드 중심의 수출 확대 △기관 지방이전 등 사업기반 조기 확충과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성 높은 특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전담변리사를 현장 연구실별로 배치하고, 스마트팜 확산과 쌀가루 산업 활성화, 곤충 이용 식품 개발 등 정부의 R&D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T/F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실용화재단 2017 주요 업무계획
우수기술을 가진 농산업체의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기술가치평가를 지속 확대하고, 기술금융 채널도 다각화해 올해는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서도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40.6%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농업기술 실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181개 업체(100억원 규모)를 대상으로 R&BD 기획, 초기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용화재단은 벤처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농촌 현장 창업보육 업체를 지난해 62개사에서 올해 67개사로 확대하고, 경기도 내 10개 농산업체를 선정해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누구나 손쉽게 농식품 창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창업제품, 성공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농식품 창업정보망’도 구축ㆍ운영한다.

성장단계 창업기업에게는 aT센터 내 ‘A-startup 판매관’을 통한 제품 홍보 및 판촉 기회를 제공하고,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57개소 하나로마트에 우수제품을 연계하는 한편, ‘농식품 벤처창업펀드’에 참여해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서울과 세종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와 대학생 6차산업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은 올해 테스트베드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중국에 측조시비기 800대 32억원과 베트남에 친환경비료 200억원을 10년간 장기 공급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국과 베트남 총 5개소에 테스트베드 단지를 조성해 품종-농기자재-스마트팜 등을 종합패키지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은 오는 7월 전북 익산으로 이전할 예정으로, 직원의 주거 안정 및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 정주여건 개선과 스마트오피스 설계, 시간선택제 근무 등 복무제도 정비를 통해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기에 사업기반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작년 전북 김제에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첨단 육종기술 지원 서비스를 조기에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전문인력 9명을 채용해 안정적인 사업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초기에 분석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우수 종자 수출 촉진을 위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해 우수종자를 전시하고 학술 박람회 등도 함께 열어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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