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산티아코 페랄테 파카리 대표 초청 세미나 개최

▲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운데)가 파카리 초콜릿을 설명하고 있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은 6일 대사관 회의실에서 에콰도르 대표 초콜릿 ‘파카리(PACARI)’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Oscar Herara Gilbert)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에콰도르는 우수한 카카오를 갖고 있지만 초콜릿보다는 원료 수출에 머물렀는데, 파카리가 초콜릿을 생산하면서 세계 유수 초콜릿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카리 초콜릿 창업자인 산티아코 페랄테(Santiago Peralta) 대표는 “에콰도르에 세계 카카오 유전자의 60%를 가지고 있어, 에콰도르는 카카오의 수도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다양한 카카오 품종으로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페랄테 대표는 “초콜릿을 만들 때 초창기에는 바나나잎 위에서 카카오를 놓고 발효시켜 만들었고, 지금은 3칸으로 된 서랍장에서 발효시켜 만든다”며 “초콜릿 제조는 건조과정이 중요한데, 습도는 8~12%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랄테 대표는 “파카리는 현재 3만 여명의 카카오 재배 농민이 참여한 가운데 현재 24종의 초콜릿을 생산, 미국ㆍ한국ㆍ유럽 여러 나라 등 4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은 서울 시내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10종의 초콜릿을 판매하고 있는데, 로드샵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파카리 대표 초콜릿은 ‘로우 초콜릿(RAW CHOCOLATE)’, ‘몬투비아 초콜릿(MONTUBIA CHOCOLATE)’이다. 로우 초콜릿은 생산과정을 최소화하고 낮은 온도에서 카카오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산화를 방지해 복합적인 풍미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몬투비아 초콜릿은 희귀한 품종 카카오를 사용하며 다양한 너트의 풍미가 특징이다. 몬투비아 이름은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여인들을 기리며 지은 이름이다.

▲ 산티아고 페랄테 파카리 대표는 현대식 카카오 발효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파카리 대표 초콜릿인 ‘로우 초콜릿(RAW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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