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7 업무계획 발표, Top5 융복합 프로젝트 시동

▲ 박정승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이 10일 본청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수출유망품목 육성, 농산물 수출 확대 지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10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올해도 농산물 개방 확대와 기후변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농업에 첨단 과학기술을 융복합해 농산업을 미래 성장 및 수출산업화 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쌀가루산업 활성화 △스마트팜 기술 개발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밭농업 기계화 △곤충 이용 식품ㆍ의약 소재 개발 등 산업화 기술 5대 과제를 ‘Top5 융복합 프로젝트’로 설정,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ㆍ농촌 복지 증진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농업의 경쟁력 제고 △수출ㆍ글로벌 협력 △농업ㆍ농촌 활력 증진 등 4대 분야 8개 중점 추진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2017년 농촌진흥청 주요 업무계획.

Top5 융복합 프로젝트
Top5 융복합 프로젝트를 보면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쌀가루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건식제분 전용 쌀 품종을 육성하고 제분기ㆍ쌀 가공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원료곡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쌀가루 품질기준도 작년까지 건면ㆍ빵ㆍ백설기ㆍ절편에 대해 설정했으나, 올해 증편을 추가하고, 당전환 지수가 낮은 증편 제조 레시피를 개발, 품질을 평가할 계획이다.

▲ 농진청 홍보관에 전시된 곤충식품

식용곤충은 풀무치ㆍ왕거저리ㆍ수벌번데기 등 후보종 3종에 대한 식품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환자식 등 고단백 영양균형식품 시제품을 개발한다.

스마트팜은 핵심기기의 국가표준(KS, KICS) 및 국제표준(ISO, ITU) 등록을 위한 국산기술과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해 기능성 프리미엄 국산사료와 반려동물용품 개발, 생애주기별 질병 예방 연구와 동물 매개 치유모델 개발을 할 계획이다.

농기계 적합 품종을 육성하고 재배기술을 표준화하며, 여성농업인과 고령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 경량형ㆍ고성능 농기계 개발, 밭작물 원료곡 단지 조성 등을 할 계획이다.

4대 분야 8개 중점 추진 과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 등 무인 이동체와 농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ICT융복합 노동력 절감기술, 첨단 정밀농업을 확산시키고, 종자, 식의약ㆍ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생명공학기술에 기초한 바이오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단위 ‘1지역 1특산품’(156시군, 548품목)을 육성하고, 소규모 농가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69개소)를 운영한다. FTA 등 시장개방 확대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소비 확대 및 품질 우위를 위한 품목별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집중한다.

수출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해 농산물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주요 수출 시장을 공략할 상품 개발한다. 개도국의 농업과 국가 발전을 지원하는 ODA 사업의 모범모델로 정착시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ㆍ농촌의 활력 증진을 위해 최신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고, 농업인의 기술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시범사업,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ㆍ정보를 확산하며, 농업활동과 관련한 질병ㆍ재해 예방관리 지원 등 농작업 안전관리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또,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 강화와 부처ㆍ기관 간 협업 강화 등 현장과 고객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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