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신년사 통해 밝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중장기적 기반 구축에 매진하기로 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수출업체를 발굴, 집중 육성하고 간편식, 기능성 식품 등 식품산업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쌀값 하락, AI 등 가축질병의 반복적 발생, 청탁금지법 시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으나,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수출 농업의 성장 등 변화도 있다”며, “올 한 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중장기적 기반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수출농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수출업체를 발굴하여 집중 육성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와 유통채널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외식 서비스, 브랜드 등 농식품 전ㆍ후방 산업의 수출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1인 가구 및 고령인구 증가 등 소비여건 변화에 대응해 간편식, 기능성 식품 등 식품산업의 유망 분야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농업과 식품ㆍ외식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식품산업의 신성장산업화를 중점 추진하고, 특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식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자, 농생명 소재, 곤충산업 등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당면 현안인 가축질병, 쌀값 하락, 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고, 국민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경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농식품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으로의 농업은 먹는 농산물 생산 위주의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정책이 현실과 괴리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행(Action) 농정을 펼치고, 정부와 유관기관, 농업인, 국민들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Believe)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마음먹고 노력하면 어떤 일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계이불사’의 자세로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어떠한 큰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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