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주도하는 포장재ㆍ포장기계 개발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장

식품저널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는 우리 산업계로서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인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 경제의 위축과 국내시장의 부진으로 사업의 큰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국가적으로도 무역 1조 달러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는 부진 속에서 자연히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미 방송이나 신문지상을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금년은 우리 한국의 수출산업에 매우 큰 변화가 요구되는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58년 동안 왕성하게 성장해오던 수출이 지난 2년 동안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포장 관련 업계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정치보다도 경제 분야의 첨예한 전쟁터로 그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선 새로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예정으로 각국 기업의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극대화를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된 셈입니다. 현재 일본이나 중국, 미국 등 소위 강대국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국가를 이끌어 갈 강력한 지도력이 실종된 채 표류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금후 10년 20년 후를 생각할 때 하루빨리 우리도 강력한 정부가 구성되어 과거 50~60년 간 해왔듯이 일사 분란하게 나라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항상 치열한 시장 경제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여러 CEO께서 방심을 하게 된다면 한두 달, 1~2년 이내에 경쟁자에게 그대로 무너지는 것이 시장 현실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과, 국제 무역의 보호주의적 추세 속에 과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심각히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우리는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라가 좁다보니 경쟁이라면 국내 업체들끼리의 경쟁을 우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국가간 국경이 없는 게 국제 무역의 기본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가격이나 기술 관련 정보 등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우리의 경쟁국에서 익히 다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경쟁 요소는 기술의 차별화, 원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만드는 각종 먹거리 또는 포장재나 포장 기계의 차별화란 생각을 갖고 계시겠지요?

집요한 생존을 위한 도전 속에 반드시 살아남는 기업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망하는데 그 중에서도 지난 수십 년을 우뚝 서 있는 기업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간혹 보게 됩니다. 그들은 바깥의 환경에도 불문하고 오직 기술 개발이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일사 분란하게 추구해온 결과 입니다. 우리 식품 및 포장 업계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입니다. 그러나 작을수록 순발력이 있고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신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새해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함께 힘을 합해 나아갑시다.

새해엔 우리 식품과 포장업계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각종 먹거리와 생분해성 포장재와 고신뢰, 고정밀, 고속의 포장자동화 기계가 많이 개발되기를 희망합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건강과, 활발한 사업성과가 함께하는 신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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