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 증진에 공헌하겠다는 이념 ‘구현’

임기섭 한국식품안전협회장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닭의 해입니다. 12간지(干支) 중 10번째이고 60갑 중에는 37번째가 되는 정유년입니다. 닭은 맨 먼저 여명(黎明)을 알려주는 어느 동물보다도 부지런하고 창의적이고 예지력이 있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아주 유용한 동물로 오랜 세월동안 인간과 가까이 있었습니다.

특히 붉은 닭은 행운을 부르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 즉, 탄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의미를 담아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진정으로 우리가 염원하는 정말 살기 좋은 새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병신(丙申)년에는 나라가 정치적으로 혼탁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우리 국민모두가 지치고 힘겹게 보낸 1년이었습니다. 우리는 저성장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협회도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이만큼 성장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올해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소비자는 식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식품에 대한 안전의식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비과학적인 사실과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수많은 건강정보와 함께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층이나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유혹의 손길이 기회를 엿보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과학에 근거한 정보 제공을 통하여 식품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서 건전한 식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하고 소비자가 안심하는 식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여 국민보건 증진에 공헌하겠다는 기본 이념을 구현하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올해도 경제적인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여 각자 주어진 소명을 다할 때 비로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지혜를 발동하여 슬기롭게 극복하여 왔습니다.
 
지나간 모든 어지럽고 묵은 것은 깨끗이 씻어버리고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붉은 닭의 예지력으로 올 한해를 달려 봅시다. 분명 우리에게는 밝은 희망과 보장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한해가 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