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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 3명 중 2명 ‘혼술’ 경험…맥주ㆍ소주 많이 마셔식약처, 2016년 하반기 주류 소비ㆍ섭취 조사 결과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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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3  09: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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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음주 경험자 가운데 66.1%가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 시에는 도수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의ㆍ식ㆍ주를 모두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다. 최근 음주 경험자 가운데 66.1%가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시ㆍ도에 거주하는 20~40대 가운데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6.1%가 혼술 경험이 있으며, 이 중 6개월 전에 비해 혼술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25.5%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혼술 시에는 도수가 낮은 맥주를 주로 마셨고 소주, 과실주, 탁주, 위스키가 그 뒤를 이었다. 주종별 1회 평균 혼술 음주량은 맥주(200㎖) 4잔, 소주(50㎖) 5.7잔, 과실주(100㎖) 2.6잔, 탁주(200㎖) 2.7잔, 위스키(30㎖) 3.1잔으로 나타났다.

   
 
   
 

혼술 경험자 중 55.8%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마실 때와 주량 및 주종에 차이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81.5%는 ‘함께 마실 때 보다 덜 마신다’고 답하고 57.1%는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혼술 이유는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6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17.6%),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7.7%), ‘비용 절감을 위해서’(5.2%)가 뒤를 이었다.

혼술 장소는 집(85.2%), 주점ㆍ호프집(7.2%), 식당ㆍ카페(5.2%) 순이었으며, 혼술 시 우려되는 부분은 건강(27.4%), 대인관계(14.2%), 음주량 조절(13.6%) 등을 꼽았다.

혼자서 술을 마시는 요일은 ‘상관없다(42.4%)’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먹는 안주는 과자류(40.9%), 육류(고기, 소시지 등)(33.0%), 건포ㆍ견과류(26.7%) 순으로 조사됐다.

   
 
   
   
 
   
 

혼자 술을 마실 때는 여럿이 마실 때 보다 음주량은 줄었으나, 혼술 시에도 37.9%가 WHO가 제시한 고위험음주량(맥주 200㎖ 기준 : 남자 8.3잔 여자 5.6잔 / 소주 50㎖ 기준 : 남자 8.8잔, 여자 5.9잔) 이상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0.1%)이 남성(36.1%)보다 고위험음주량 비율이 높았으며, 주종별로 맥주, 소주, 과실주, 위스키 순으로 많이 마셨다.

혼술 시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에서는 남녀 차이가 있었으며, 여성은 모든 주종에 있어 WHO가 제시한 저위험음주량 보다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이 맥주 4.4잔, 소주 6.0잔, 과실주 2.5잔, 탁주 2.8잔으로 WHO 저위험음주량(5.6잔, 5.9잔, 3.6잔, 4.2잔 이하)과 비교 시 소주를 제외하고 맥주, 과실주, 탁주는 1잔 정도 덜 마셨다.

여성은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이 맥주 3.6잔, 소주 5.2잔, 과실주 2.6잔, 탁주 2.3잔으로 WHO 저위험음주량(2.8잔, 2.9잔, 1.8잔, 2.1잔 이하)과 비교 시 각각 0.8잔, 2.3잔, 0.8잔, 0.2잔 더 마셨다.

   
 
   
 
   
 
   
 
   
 

응답자의 69.4%는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으며, 이 중 93.2%는 송년회 행사 시 음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량 계획은 ‘가볍게 마심’이 43.8%, ‘평소와 비슷함’이 34.9%, ‘많이 마심’이 21.3%로, 음주 차수 계획은 1차 31.3%, 2차 57.3%, 3차 이상이 11.4%였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음주문화가 달라졌거나(13.6%) 또는 달라질 것이다(66.2%)라는 응답이 79.8%였다.

달라졌다는 응답자들 중 대부분은 이전보다 덜 마시고, 저렴한 술로 마시며, 음주 차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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