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양계협회는 AI로 인한 계란 공급 부족과 관련해 “정부가 계란 수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없으며, 계란이 아닌 병아리 수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구로구 롯데마트 매장에 게재된 계란 수급 차질 안내문.

AI 확산으로 계란 공급이 차질을 빚자 정부가 민간업체의 계란 수입 지원 검토에 나섰으나,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계란 수입은 현실성이 없어 계란이 아닌 병아리 수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계란 수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제한된 국가에서 비행기로 들여올 경우 운송료 때문에 소위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수입에 필요한 각 행정절차를 거칠 경우 상당기간이 소요된다”며, “수입 시기를 잘못 정할 경우 오히려 계란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계란 수입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대안으로 철저한 소독과 방역절차를 거쳐 현재 이동제한으로 묶여 있는 국내 계란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청정지역 농장의 생산 연장 등 조치를 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급 불균형의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산란실용계 및 종계 병아리 수입을 위한 정부차원의 각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계란 수입을 위해 지원하려는 운송료를 병아리 수입에 지원해야 하며, 특히 수입절차 간소화와 청정지역 확보가 기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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