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가금연구소가 19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대관령마루길 321-11)으로 이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기존 천안에 있던 가금연구소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철새의 유입이 적은 강원도 평창군으로 이전하게 됐다.

새 청사는 대지 152만8358㎡, 연면적 1만1218㎡ 규모로, 종합연구동을 비롯해 계사, 오리사, 감시사 등 총 17개 동을 갖추고 있다.

종합연구동은 연면적 2491㎡로 지하 1층, 지상 4층에 종합실험실, 연구실, 강당, 식당 등이 있다.

가금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현장 연구시설인 계사와 오리사는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두 시설의 거리도 500m가 되도록 했다.

차량 소독시설은 자체 고안한 밀폐형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대인 소독시설은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계사의 모든 실에 설치했다.

문홍길 가금연구소장은 “가금연구소의 대관령 이전을 계기로 전국을 휩쓸고 있는 AI로부터 소중한 고유 유전자원의 보호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차단방역시스템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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