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 8점 선정

▲ 대한민국우수품종 대통령상에 선정된 장미 ‘필립’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장미 ‘필립’이 국립종자원이 선정하는 올해 대한민국우수품종 대통령상에 뽑혔다.

‘필립’은 꽃 색깔이 투톤으로 화려하고 가시가 없어 다루기가 쉽다. 현재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품종으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농우바이오의 무 ‘만사형통’과 개인육종가 배원열 씨가 육성한 황해쑥 ‘섬애’가 선정됐다.

‘만사형통’은 일반 무 품종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식미와 감미가 좋다. 수확기까지 뿌리 윗부분의 녹색 부위가 변색되지 않고 짙게 유지돼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다.

‘섬애’는 섬유질이 풍부하해 뜸으로 만들면 연기가 적게 발생해 한의학계와 뜸 이용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쑥차로 이용하면 향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있어 수출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식량과학원의 팥 ‘아라리’와 들깨 ‘다유’, 농촌진흥청의 포도 ‘흑보석’, 개인육종가 강석정 씨의 크라슐라오바타 ‘핫립’, 김명권 씨의 토마토 ‘토스트’가 선정됐다.

‘아라리’ 팥은 국내 최초 기계화가 가능한 품종으로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높다.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 시상식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과 종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40분 aT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종자원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우수품종의 지속적인 개발ㆍ보급을 위해 내년부터 시상금을 대통령상은 3천만원에서 5천만원, 국무총리상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 장관상은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후보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받는다.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

대통령상
△필립(장미) : 경기도농업기술원(이영순)

국무총리상
△만사형통(무) : ㈜농우바이오
△섬애(황해쑥) : 배원열(개인육종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아라리(팥) : 국립식량과학원(송석보)
△핫립(크라슐라 오바타) : 강석정(개인육종가)
△흑보석(포도) : 농촌진흥청(박교선)
△다유(들깨) : 국립식량과학원(이명희)
△토스트(토마토) : 김명권(개인육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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