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계란 유통제한으로 인해 계란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민간업체의 계란 수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19일 현재 특란 30개 기준 6605원으로 전월대비 18.8%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입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고자 관계부처 간 협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계란 할당관세(27%)를 낮은 관세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수출국의 수출작업장 지정 승인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입이 가능한 국가는 비교적 거리가 먼 미국, 캐나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이며, 신선도를 고려할 때 선박운송보다는 항공운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항공운송비 일부 지원 검토 등 계란 수입이 가능하도록 제반 조건 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나 소속 공공기관이 직접 계란을 수입하는 것은 아니며, 민간수입업체가 계란을 수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