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업종 해외 진출 증가…중국ㆍ필리핀ㆍ베트남 등 아시아 매장 늘어

 
▲ 2016년 현재 우리 외식기업 188개사가 해외 50개국에서 총 54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

농식품부, 2016년 외식기업 해외 진출 조사 결과

2016년 현재 우리 외식기업 188개사가 해외 50개국에서 총 54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ㆍ필리핀ㆍ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매장이 증가하고, 특히 한식업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3600여 개 외식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진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우리나라 188개 외식기업이 50개국에 진출해 5476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2015년 대비 기업 수는 36.2%, 매장 수는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식기업 해외 진출 주요 특징은 △한식업종의 해외 진출 증가 △중국ㆍ필리핀ㆍ베트남 등 아시아권 매장 증가 △해외 진출 방식 다양화로 분석됐다.

전체 해외 진출 매장 중 한식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13.4%로 비한식업종(86.6%)에 비해 낮으나,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한식업종 매장이 52.5%로 비한식 보다 높았다.

해외 진출 한식업종 기업 및 매장 수는 2015년 53개사 480개 매장에서 2016년 79개사 732개 매장으로 증가했다.

아시아권 매장은 4138개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86개 매장), 베트남(306), 필리핀(253), 인도네시아(182), 싱가포르(72), 대만(71), 말레이시아(71), 일본(62) 순으로 많았다.

향후 해외 진출 희망국가도 베트남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많았다.

해외 진출 방식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이 50.5%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이며, 2015년 대비 국제가맹점 진출 방식(15.0%→20.4%), 기술전수(10.7%→13.1%) 등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기업들이 해외 파트너사의 역량 등을 고려해 본인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사업 진출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은 기업 매출과 함께 식재료 수출ㆍ브랜드 이미지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188개 기업 중 66개 기업이 국산 식재료를 수출한다고 답했으며, 해외 진출 외식기업의 식재료 수출규모는 340억 원으로 추정됐다. 식재료 수출규모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이 기업 전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43.7%,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8.7%였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7.6%였다.

해외 진출이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외식기업은 77.0%였다. 이는 전년 대비 4.1%p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해외 진출 기업들은 현지 인력 충원, 현지 법ㆍ제도와 식재료 수급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식재료 수출 시 어려움으로 검역ㆍ통관의 어려움, 보관ㆍ유통 어려움, 물류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 연도별 해외 진출 추이

연도

진출 기업 수

진출 매장 수

업체수(개)

전년대비
증가율

‘05년 대비
증가율

매장수(개)

전년대비
증가율

‘05년 대비
증가율

2005

44

-

-

221

-

-

2008

51

16%

16%

797

261%

261%

2010

56

10%

27%

991

24%

348%

2012

77

38%

75%

1,485

50%

572%

2013

95

23%

116%

2,717

83%

1,129%

2014

120

26%

173%

3,726

37%

1,586%

2015

138

15%

214%

4,656

25%

2,007%

2016

188

36%

327%

5,476

18%

2,378%

□ 주요 국가별 해외 진출 현황(매장수 기준/전체 5476개)

 

미국

아시아권

기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기타*

‘13

951

992

29

112

242

72

68

117

134

2,717

‘14

959

1,505

115

192

307

72

81

244

251

3,726

‘15

1,444

1,814

142

195

292

140

72

260

297

4,656

‘16

1,188

2,786

62

253

306

182

72

477

150

5,476

* 아시아권 기타국가 : 대만(71), 말레이시아(71), 홍콩(59), 몽골(38), 미얀마(27) 등

□ 주요 국가별 진출 업종 및 매장 현황(16.10 기준)

국가

업종 구분

대표 진출 브랜드

중국
(2,786)

한식(육류구이)

서래갈매기(48), 본가(28), 백정(33), 화통삼(21), 신마포갈매기(31)

한식(찌개류)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14), 참이맛감자탕(23)

한식(기타)

먹쉬돈나(34), 설빙(33), 본죽(17),

비한식(커피ㆍ디저트)

카페베네(400), 탐앤탐스커피(46), 주커피(7), 투썸플레이스(21), 휴롬주스카페(25),

비한식(치킨․피자)

치킨커플(380), 더프라이팬(300), 패리카나(70), 미스터피자(120), 비비큐(50), 피자투어(102)

비한식(제과)

파리바게트(174), 뚜레주르(100)

미국
(1,188)

한식

백정(11), 본가(11), 본죽(5)

비한식(커피ㆍ디져트)

레드망고(154), 카페베네(50), 탐앤탐스(7), 올어버웃차(7)

비한식(치킨․피자)

본촌치킨(50), 처갓집양념치킨(13), 비비큐(10), 또래오래(8)

비한식(제과)

델리만주(700), 파리바케트(48), 뚜레주르(35), 코코호도(12)

베트남
(306)

비한식(패스트푸드)

롯데리아(201), 비비큐(17)

비한식(제과)

뚜레주르(30), 파리바게트(10)

필리핀
(253)

한식

불고기브라더스(5), 꿀삐닭강정(4), 셰프의국수전(3)

비한식(커피ㆍ디저트)

레드망고(9), 카페베네(5), 카페띠아모(4)

비한식(치킨․피자)

본촌치킨(108), 비비큐(11), 교촌치킨(6), 미스터피자(4)

비한식(제과)

뚜레주르(19)

인도네시아
(182)

한식

본가(11), 꿀닭(11), 서래갈매기(5), 유가네닭갈비(4)

비한식(커피ㆍ디저트)

카페베네(5),

비한식(패스트푸드)

롯데리아(32), 본촌치킨(19), 교촌치킨(8), 비비큐(3)

비한식(제과)

델리만쥬(50), 뚜레주르(17),

싱가포르
(72)

한식

본가(12), 백스비빔밥(7), 꽁돈(4)

비한식

네네치킨(7), 파리바케트(6), 요거베리(3), 스위트몬스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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