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지중해성 기후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생산에 이상적인 나라 칠레. 식품저널은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칠레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인터뷰 등으로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다룬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통해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주>

 
 

Alifrut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고의 과일 및 채소 생산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수출을 선도 하는 기업이다. 주요 품목은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 베리류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참마 콩, 옥수수, 혼합 채소 및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 가공품이 있다.

칠레는 남북으로 국토가 긴 나라이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지구상의 가장 넓은 담수화 지역, 화산ㆍ호수ㆍ강ㆍ끝이 없는 두 개의 산맥과 천혜의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며, 우수한 품질의 식품원료 공급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

4개 공장서 냉동 과일과 채소 가공품 생산
상승온난기류를 지닌 지중해성 기후는 과일의 당 함량을 높여 탁월한 향기와 풍미를 더한다. Alifrut는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과일과 채소 가공의 선구자이자 권위 있는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Alifrut가 칠레 남부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과일과 채소를 칠레 식탁으로 가져온 것은 1989년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Alimentos y Frutos S.A는 매우 추운 날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일해야 했고,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숨지기도 했다. 27년이 지난 지금의 Alifrut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고의 과일 및 채소 생산능력을 보유한 회사 중 하나가 되었고, 미국ㆍ유럽ㆍ아시아에 자체 브랜드로 소매업체에 수출하는 주요업체가 되었다.

현재 주요 냉동제품은 4개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각 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공장은 산티아고, 산 페르난도, 산 카를로스 및 칠란(산티아고, 수도의 130 및 400km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항구에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선적하는데 유리하다. 또 고객을 위한 최상의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우수한 고품질의 원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서 가장 바탕이 되는 비옥한 땅을 찾았고, 그것들이 전국 국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장 근로자와 매년 10개월 이상 수확시즌 고용 노동력을 합쳐 전국적으로 약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Alifruit 브랜드 ‘Minuto Verde’로 소비자에 공급
이 회사는 전국에 분포되어 제품의 품질과 식품안전을 보장하는 일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내 농업 기술자들은 최상의 토양을 찾는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공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토양 준비에서 제품 수확에 이르기까지 재배자와 직접 일한다.

수출 관리자 Alejandro Rodriguez는 “이 분야에서 29년의 전문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많은 현장작업을 하면서 재배자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조직된 협회를 두고 생산의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며, “가장 기본인 원재료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조언하고, 그 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수확기 동안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의 목적은 항상 최고 품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모든 프로세스를 위해 공항에서 사용되는 시스템 과 유사한 X선 사용과 같은 기술적 진보를 도모하고 있다. 어떤 결함이나 외인성 요소 또는 기타 문제가 이전 품질 관리기준을 벗어나게 한다면 그것은 그 단계에서 감지되어 처리된다. 즉, 고객의 테이블에 도착한 제품은 최고 품질이 된다는 의미이다.

소비자들은 냉동 조리 제품을 고를 때 거의 대부분 Alifrut의 자체 브랜드인 Minuto Verde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취급 품목들은 주로 과일 및 채소류이다. 채소 중에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참마 콩, 옥수수, 혼합 채소 및 아스파라거스가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칠레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이다. 과일류로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 4가지 베리류가 주력 제품이다. 유기농 제품과 베리 혼합제품, 냉동 포도와 키위, 망고 등도 공급하고 있다.

성공의 열쇠는 원재료 관리와 국제 인증
Alifrut 고객은 동일한 질문을 한다. 제품의 품질 기준에 대한 비법은 무엇인가?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식품 안전성 확보에 있다. 당사 제품에는 바이러스와 병균이 없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그 것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살충제 사용은 타 경쟁 업체들에 비해 매우 낮다. 모든 과일과 채소의 출처, 씨를 심은 토양, 계절, 상황, 사용된 화학물질 및 사용량, 수확 및 냉동 시점을 알 수 있는 철저한 이력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결함이 있는 제품의 경우는 신속하게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공정상의 이런 장점은 Alifrut가 전 세계의 모든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증 받은 일련의 인증서들이 보증하고 있다. 보유한 인증서들로는 BRC, KOSHER, HACCP, APL, USDA Organics, Energy Efficiency Certifications 등이 있다. 실제로 Alifrut는 칠레의 해당 지역 기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산업자원부로부터 2013년 에너지 효율성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환경 친화적 기업
Alifrut는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Rodriguez는 “이것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측면에서 우호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Alifrut는 San Fernando 지역에 폐기물 처리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Rodriguez는 “고객들은 한 회사로서만이 아니라 더 건강하고 친자연적인 제품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Alifrut의 핵심은 칠레식품협회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Rodriguez는 “협회가 하는 일은 각종 통계 데이터 및 보고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곳은 칠레와 해외 여러 단체들 앞에서 업계를 대표하고, 유수한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 주요 식품박람회에서 회원사 제품을 홍보한다”고 말한다.

현재 Alifrut는 연간 10만 톤의 냉동제품을 취급한다. 이들 중 1% 정도는 현지 소비를 위해 수입되는데, 파인애플ㆍ망고ㆍ감자튀김ㆍ아기 당근ㆍ얇게 썬 버섯ㆍ시금치 등이다. 2만 톤 수출을 목표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인기 있는 주요 제품은 블루베리ㆍ라즈베리ㆍ 딸기ㆍ블랙베리 및 혼합베리 등이다. 이를 통해 Alifrut은 냉동과일 분야에서 칠레 전체 수출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동종 제품군에서는 수출 선도 기업이다. 이 분야의 칠레 수출기업 수가 100여 개임을 감안하면 13%는 매우 높은 수치다.
 
잘 알려진 파트너
Alifrut는 아시아 지역에 5년 이상 성공적으로 수출해오고 있는데, Alifrut의 냉동제품 품질에 대한 보증은 한국시장이 그 증거이다.

한-칠레 양국 간의 무역관세 철폐를 허하는 무역협정과 더불어 수년간의 높은 명성과 블루베리 같은 ‘슈퍼푸드’를 소비하는 것에 대한 한국인의 엄청난 관심이 동부권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해주고 있다.

Alejandro Rodriguez는 “약 4~5년 전에는 블루베리 붐이 있었고, 현재 그 붐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일정한 노선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lifrut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슈퍼마켓 체인들 중 한 곳을 겨냥하여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최종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그에 맞게 포장하여 출고한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블루베리이지만 딸기도 수출하고 있다. 브랜드 Minuto Verde도 천천히 소개하고 있다.

Rodriguez는 “아직 칠레에서 수확한 채소 종류를 먹지 않고 있지만 한 번 시도하면 맛있게 먹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000만 인구와 엄청난 구매력을 가진 한국이 지도상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는 모든 제조사들이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이다.

Alifrut의 수출 담당 매니저 Rodriguez는 “한국 시장이 경쟁은 치열하지만 우리는 오래 지속된 명성과 제품의 프리미엄 품질에 힘입어 타 업체와 비교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래의 과제는 분명하다. 품질 기준과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Alejandro Rodriguez는 “매년 우리는 공장에 기술, 품질 및 식품 안전 분야에 투자하고, 냉동시설 및 가공라인을 확장한다. 우리의 정책은 항상 일을 더 잘할 수 있으며, 그것이 매일 매일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는 우리 회사가 수년간 얻었던 탁월함과 명성의 수준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임원진들은 항상 냉동제품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려고 눈을 크게 뜨고 있다. Rodriguez는 “인도와 태국 등 다른 거대한 시장을 고려하는 동시에 일본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25년을 보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가 제공해야 하는 제안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기 목표는 벌크 수출을 제조된 제품과 결합해 이미 생산한 원자재에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회사가 준비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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