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가 본 칠레 식품 I 손정일 굿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천혜의 지중해성 기후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생산에 이상적인 나라 칠레. 식품저널은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칠레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인터뷰 등으로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다룬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통해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주>

▲ 손정일 굿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바이어가 본 칠레 식품

“올해 8월부터 칠레산 ‘로즈 힙(Rose Hip)’ 분말 제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칠레산 농식품을 수입하게 된 것은 청정한 자연 환경과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가공공법 때문입니다.”

손정일 굿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는 칠레산 농식품 수입 배경을 이 같이 말했다. 로즈 힙은 야생장미 열매로 비타민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ㆍ프로안 토시아니딘ㆍ라이코펜ㆍ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은데, 식약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생리활성물질 2등급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원료로 등록돼 있다.

손 대표는 “로즈 힙은 보통 오일로 만들거나 차로 판매되고 있는데, 오일을 피부에 바르거나 차로 마시는 경우 로즈 힙의 유효성분을 다 섭취하긴 어렵다”며, “씨에 들어 있는 토코페롤, 칼슘, 오메가 3ㆍ6ㆍ9 등을 분말형태로 섭취할 경우에는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는 100% 전부 갈아놓은 분말형태의 로즈 힙을 칠레 비오비오 지역에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보통 아사히베리 등은 동결 건조하므로 습기에 약한데, 이 회사는 Microwave Vaccum Dryer System으로 로즈 힙을 가공한 다”며, “이 공법은 진공저온(20~25℃)에서 건조시키기 때문에 영양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수입한 로즈 힙을 국내 GMP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상품화해 내년 1월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즈 힙이 국내시장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성들에게 좋은 기능성 성분이 많아 수요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대표는 “칠레의 농식품은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품질은 물론 디자인도 세련되어 있어 좋 다”고 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한국과 칠레가 거리적으로 멀어 직접 방문하기가 어렵고, 스페인어를 쓰고 있어 농식품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우므로 칠레대사관 등에서 칠레의 식품기업 정보나 농식품 관련 정보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서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칠레 식품에 대한 마케팅 계획에 대해 손 대표는 “내년 1월 로즈 힙 론칭 시 칠레대사관에 홍보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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