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Alberto Montanari 칠레식품협회장

천혜의 지중해성 기후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생산에 이상적인 나라 칠레. 식품저널은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4번째로 칠레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인터뷰 등으로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다룬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6 Special Edition>을 통해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주>

▲ Alberto Montanari 칠레식품협회장

칠레식품협회(Chilealimentos)의 최근 소식과 올해 이슈는?
올해는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우선, 기후는 작년보다 훨씬 좋아 가공용 과일과 채소 생산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칠레는 다른 나라보다 기상 이변이 적어 생산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강점이다. 2015년 봄에는 드물게 50년 만의 늦은 서리로 가공용 원료가 부족했다. 이러한 사태는 그해에 세계적으로 발생해 여러 나라에서 영향을 받았다. 칠레는 이러한 현상이 극복돼 선적을 늘려 수출을 확대할 것이며, 현재 증가량은 10%를 넘는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칠레가 무역협정을 계속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인도와 감세를 높이기 위한 비준이 완료돼 2016년 말부터 발효된다. 칠레식품협회는 2016년에 제3차 청정생산협약을 이행하고, 직업기술인증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전자는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업계 활동을 강화하고 후자는 칠레식품협회와 협력하여 다른 회사가 일하는 인적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이 모든 것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칠레식품협회 회원사가 생산하는 식품은?
가공용 과일 및 채소를 원료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냉동 제품(딸기 및 기타 온화한 기후 과일), 건조 제품(과일, 야채, 호 두, 아몬드, 헤이즐넛 등 견과류), 통조림 제품 및 과일 펄프(기본적으로 복숭아, 사과, 배, 딸기), 토마토 페이스트 및 과일주스 농축물(사과, 포도, 자두, 딸기) 등이다.

칠레산 식품의 한국 수출 현황은?
현재 주요 공급 제품은 냉동 제품(블루베리, 라스베리, 딸기), 주스 (사과와 포도), 견과류(호두 및 통조림), 시럽(복숭아) 등으로 연간 수출 총액은 2013~2014년에 8000만 달러에 이른다. 2015년에는 칠레의 수급문제로 인해 이 비율이 크게(30%) 감소했다. 올해는 6%의 물동량이 회복돼 한국에 대한 선적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은?
한국에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식품저널과 같은 식품전문 잡지를 통해 칠레 식품산업 현황과 칠레 식품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저널은 칠레 수출업체가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와 각 회사의 국제 인증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식품박람회 및 행사에서 칠레 식품업체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칠레 과일 작황은?
지난 시즌은 폭우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생산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북부 칠레는 적당한 물 공급으로 포도가 대량 생산되어 기대가 된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블루베리는 생산량이 5% 증가하고, 품질과 맛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시장에서 마케팅 계획은?
칠레는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기에 좋은 온화한 기후 등 최상의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는 칠레가 식품가공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여러 농산물을 수천 종류의 다른 제품으로 가공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시장에서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의 FTA 체결 대상국 확대로 칠레 농식품의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나?
칠레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이다. 따라서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 국가에서 농산물이 생산되지 않을 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칠레의 식품은 소량 구매자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칠레 농식품은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경쟁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이 더 많은 국가와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 한 대책은?
한국이 무역협정을 확대했다고 하더라도 항상 칠레 제품이 필요할 것으로 믿는다. 첫째, 칠레 제품은 품질이 좋고, 고객이 요구하는 인증 및 요구사항을 갖춘 현대적인 시설에서 생산하는 등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둘째, 칠레는 최고의 수확 보증을 받는 국가 중 하나이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는 하기 어려운 고객의 요구사항까지도 맞출 수 있다. 셋째, 칠레는 전략적인 공급자로서 한국의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이 부족할 때 현지의 산업을 보완할 수 있다. 넷째, 칠레는 세계 190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품질과 신뢰를 얻고 있다. 요약하면 칠레는 식품산업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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