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구입 시 25만2000원, 대형유통업체 구입 시 26만2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김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구입 시 25만2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11월 30일 현재 전통시장은 25만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2000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4%,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무의 경우 정부비축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장 부재료인 쪽파와 생강은 출하기를 맞아 공급물량 증가로 각각 9.3%, 1.3% 내림세를 보인 반면, 지난해 가뭄과 올해 폭염으로 인해 어획량이 지속 감소된 새우젓은 3.5% 오름세를 보였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상시비축 중인 배추 3300톤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포기당 2000원 내외로 지속 추가 공급 중에 있다”며, “100여개 직거래장터를 통해 김장채소, 젓갈 등을 시중가격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 조사결과('16.11.30) *전주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