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말차, 고추, 라벤더 등 새로운 맛의 재료가 포함된 아이스크림, 천연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 시기와 물량이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아이스크림 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 △한정판 아이스크림 △다국적 아이스크림 △클린라벨 아이스크림 △매운 아이스크림 △열대과일ㆍ꽃 맛 아이스크림 등이 2017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꼽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지구촌 리포트 최근호에 따르면, 식품 유통기업 Sensory Effects가 2017년 아이스크림 맛에 대한 트렌드를 연구ㆍ조사한 결과 말차, 고추, 라벤더 등 새로운 맛의 재료가 포함된 아이스크림, 천연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 시기와 물량이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아이스크림 등이 주목을 끌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
장인이 만든 아이스크림은 미국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3%도 안 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2016~2020년 사이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인의 손맛을 강조하는 아이스크림은 주로 지역에서 생산된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지역생산물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려는 소비자 행동에도 부합한다.

한정판 아이스크림
정해진 기간 동안에만 출시되는 상품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호박 맛 아이스크림이나, 이벤트성으로 단기간 판매되는 색다른 맛의 조합 아이스크림 등은 소비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아이스크림
동서양의 맛 혼합은 최근 주요 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녹차, 말차+꿀 맛 아이스크림은 내년까지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태국의 맛이 가미된 타이 땅콩버터 프레첼 맛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기도 했다.

클린라벨 아이스크림
덜 가공되고, 최소한의, 날 것 그대로의 재료로 만드는 것을 증명해주는 클린라벨은 식품, 음료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새로 출시된 냉동 디저트류 중 20%는 유기농, GMO-free를 표기해 클린라벨을 강조했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클린라벨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천연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대체재를 찾는 것이 필수 조건으로 사료된다.

매운 아이스크림
올해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맵고 달짝지근한 아이스크림은 내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바닐라, 커피 맛 아이스크림에 계피, 할라피뇨, 칠리 초콜릿 칩 등을 섞은 아이스크림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열대과일ㆍ꽃 맛 아이스크림
열대과일과 꽃은 올해 새로운 아이스크림 트렌드로 꼽혔으며, 실제로는 열대과일 또는 꽃 맛 아이스크림에 곡물을 섞어 맛과 건강함을 모두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트렌드는 내년에도 이어져 라벤더 맛에 귀리와 같은 곡물류를 섞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T 뉴욕지사 관계자는 “2017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면서 한국의 식재료들이 미국 시장에서 아이스크림 원료로 사용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이 보였다”며, “한국의 전통 차 및 과일, 매운 맛의 재료를 이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계절한정 제품 혹은 소량 판매, 클린라벨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한다면 메론 맛 아이스크림의 뒤를 이을 제품의 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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