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월까지 70억불 기록

aT, “수출 지원 역량 집중”

연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5월 이후 안정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월에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국가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4051억 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선전했다.

2016년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TI(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국가별로도 고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엔고 현상, 기능성 식품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8월 이후 회복ㆍ반등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내륙 시장과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새로운 유통망 구축에 힘입어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선 농산물의 경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가공식품 수출 증가율을 앞섰다.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

국가

일본

중국

미국

ASEAN

EU

GCC

대만

홍콩

수출액(백만불)

1,552

1,209

786

1,188

461

391

267

316

증가율(%)

1.6

7.8

11.4

8.2

19.9

22.1

16.2

△4.6

수출비중(%)

22.0

17.2

11.2

16.9

6.5

5.6

3.8

4.5

aT는 농식품부와 함께 연초부터 고삐를 조였던 수출관리 대책과 시장 트렌드에 한 발 앞서 대응했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aT는 2월부터 수출비상점검 TF를 운영해 브렉시트, 사드 배치, 한진해운 사태 등 수출관련 주요 이슈 발생시마다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해 영향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내에 한국 농식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중국 바이어를 위한 모바일 앱을 개발, 중국 식품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방식의 K-Food 플랫폼을 구축했다.

당도가 높고, 껍질 째 먹을 수 있는 포도 ‘샤인 머스킷’은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에 28톤이 처음 수출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백진석 aT 수출전략처장은 “지금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농수산식품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남은 기간 aT의 수출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바이어와 수출업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실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 중국 등 주력 시장 집중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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