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1천5백여 명 종자 바이어 참석, 5백여 건 수출상담

▲ 아시아ㆍ태평양 종자협회(APSA) 한국총회 개막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종자협회(APSA) 한국총회에우리나라에서 농우, 아시아종묘 등 24개 기업이 참여해 500여 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보이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 국립종자원은 APSA 한국총회 성과로 내년에는 종자 수출이 2015년 4700만 달러보다 30% 가량 증가한 6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종자원은 주요 수출국의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자국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상품의 개발과 생육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종자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과 확산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채소종자 비즈니스의 장인 APSA 한국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1500여 명의 종자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종자 수출입 계약, 무역상담 등이 이뤄졌고 식물지식재산권 발전 방향, 채소ㆍ화훼ㆍ하이브리드 벼 등의 최근 육종 동향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종자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며 세계 인구 증가와 기상이변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종자 개발을 위해 민관 협력과 APSA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Chairerg Sagwansupyakorn 태국 종자무역협회장에게 ‘아시아 종자인 특별상’을 수여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연구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종자원 오병석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만족하지 않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상담 과정에서 발견된 종자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양미희 연구관이 APSA 집행위원에 연임(2017~2019)됐다.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오병석 종자원장
▲ 김재수 장관이 Chairerg Sagwansupyakorn 태국 종자무역협회장에게 ‘아시아 종자인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 APSA 한국총회 기간 중 종자업체 견학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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