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가톨릭관동대 연구팀, 특허 출원 중…인체적용 연구 추진

▲ 털진득찰

국화과에 속하는 ‘털진득찰’로부터 분리한 키레놀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켜 고협압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학과 박병곤 교수팀은 털진득찰 키레놀의 전임상 연구 결과, 키레놀 성분을 최소 농도(10μg/㎖)로 투여했을 때 토끼의 수축된 혈관을 48% 이상 이완시키는 생리활성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토끼 뇌 기저동맥에 혈관 수축 물질인 엔도델린 펩타이드를 처리해 수축을 유도한 뒤 키레놀에 의한 농도-반응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1㎎/㎖, 3㎎/㎖, 10㎎/㎖, 30㎎/㎖, 100㎎/㎖를 투여했으며, 이때 발생하는 혈관 이완의 정도를 분석해 50% 만큼 이완시키는 농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결과를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인체적용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털진득찰이 고혈압으로 인한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하는 식의약 소재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랭지 유망작물들의 고기능성 생리활성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이용해 농가와 산업체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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