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전국 144개 축산물 직거래 유통업체 평가를 실시해 우수 경영체 11곳을 선정, 11일 발표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관체계를 구축하고,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해 유통비용을 절감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최우수 업체에는 강원도 홍천군의 △홍천사랑말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우수 업체는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 △전북한우협동조합 △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 △의성서부한우회 마늘소 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고우회 낙동강한우촌 △김해축산업협동조합 △대구축산업협동조합 △안성마춤농협, 충주축산업협동조합 등 9곳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받게 된다.

최우수 업체로 선정된 홍천사랑말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은 도축을 제외한 유통 전 과정을 생산농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TMR 사료공장 운영을 통한 사료비 절감 △조합원 출하 장려금 지급 △자체 육가공 센터 운영을 통한 물류비 절감 △정육점ㆍ식당 운영수익 최소화 지향 등 전 단계에서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천사랑말한우는 생산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전국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 대비 22%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축평원 조사 결과, 직거래 우수 업체들은 소비자 판매가격이 전국 유통업체 평균 가격 대비 17~27% 저렴했다.

우수 업체 11곳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전국 유통업체 평균 가격 대비 부위별로 안심은 24.9%, 등심은 17.5%, 채끝은 20.3%, 제비추리는 23.2% 더 저렴했다.

최종 선정된 11개 유통업체를 포함한 상위 점수 30개 업체는 ‘축산물 직거래 지도(사례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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