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종ㆍ2020년까지 226종 위해평가 공개

식약처, 비의도적 유해물질 64종 위해수준 5년 주기 재평가

정부는 국민이 식품, 화장품 등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ㆍ화장품 위해평가 보고서 전문을 전면 공개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식품 중 비의도적 유해물질 64종은 국민 식생활 패턴 변화로 인한 노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5년 주기로 재평가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품ㆍ화장품 등 안전 수준을 누구나 바로 알 수 있도록 해 정책의 투명성ㆍ일관성ㆍ신뢰성을 확보하고, 과학적이고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 등 분야별 정보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된 법적 근거도 마련해 해당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00여 품목에서 유해물질 총 226종의 함량을 실제 식생활 섭취 상태, 최신 독성기준값 등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2016년 110종(중금속 6종, 곰팡이독소 8종, 제조ㆍ가공ㆍ조리 중 생성 유해물질 50종, 농약류 25종, 감미료 16종, 미생물 5종) △2017년 다이옥신 및 PCBs 등 49종 △2018년 황색포도상구균 등 20종 △2019년 멜라민 등 21종 △2020년 납 등 26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자연 환경 유래 중금속(6종)과 곰팡이 독소(8종), 제조ㆍ가공ㆍ조리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50종)과 같은 비의도적 유해물질 64종은 우리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 변화를 모니터할 필요가 있어 위해수준을 5년 주기로 재평가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요소를 중심으로 위해평가를 수행했으며, 앞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대한 위해평가도 강화할 예정이다.

식품 중 비의도적 혼입 유해물질 ‘안전한 수준’
한편, 식약처는 자연 환경에서 유래될 수 있는 중금속과 곰팡이 독소, 제조ㆍ가공ㆍ조리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 총 64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수은, 주석 등 6종에 대해 위해평가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납은 2010년에 비해 노출량이 40%가량 감소했고, 카드뮴은 섭취가 다소 증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곰팡이독소는 데옥시니발레놀, 총아플라톡신(B1ㆍM1),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푸모니신 및 파튤린 등 총 8종을 위해평가 했으며,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총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B1은 유럽과 비교할 때 60%에 그쳐 안전한 수준이나, 앞으로도 상대적 노출수준이 높아지지 않도록 제조ㆍ유통 및 보관 등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줄여나갈 계획이다.

▲ 중금속 노출량 변화 추이

제조ㆍ가공ㆍ조리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9종), 바이오제닉아민류(8종) 등 총 50종을 평가했으며,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크릴아마이드와 퓨란 2종은 유럽 등 외국과 비교해 안전한 수준이었으나, 제조공정 및 조리단계별(가정, 집단급식, 외식업체) 저감화를 통해 노출 수준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위해평가는 우리 국민의 주요 섭취 식품에서 비의도적 유해물질 64종을 대규모 조사(5년간 총 24만370건 조사)하고, 실제 식생활에서 섭취 상태를 고려하여 이뤄졌다. 굽기, 튀기기 등 실제 식품을 제조ㆍ가공 또는 조리하는 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 50종은 먹기 직전 상태로 준비된 식품 중에서 함량을 조사했으며, 김치의 경우 끓인 김치, 볶은 김치 등 각 음식별 실제 먹기 직전 상태로 조리된 시료에서 유해물질 함량을 조사했다.

식약처는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에 대한 위해평가 및 허가ㆍ심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정부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당 제품들을 사용하며,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식품 위해평가 보고서 공개 계획

물질명

17년

18년

19년

20년

화학적
위해요소

환경유래
오염물질 등

다이옥신(29종)

공개

 

 

 

PCBs(7종)

공개

 

 

 

멜라민

 

 

공개

 

중금속(5종)

 

 

 

공개

식품 첨가물

표백제 및 발색제(9종)

공개

 

 

 

착색료(16종)

 

공개

 

 

보존료(11종)

 

 

공개

 

산화방지제(10종)

 

 

 

공개

용기포장유래물질

비스페놀A

 

 

공개

 

생물학적
위해요소

저위해 식중독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장류, 김치류, 절임류)

 

 

공개

 

장염비브리오 (수산물가공품)

 

 

공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알가공품, 치즈류)

공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건조저장육류, 아이스크림)

 

공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종합보고서

 

 

 

공개

황색포도상구균

(알가공품, 건포류)

공개

 

 

 

황색포도상구균

(건조저장육류,아이스크림)

 

공개

 

 

황색포도상구균 종합보고서

 

 

 

공개

고위해 식중독균

병원성대장균(김치류)

 

 

공개

 

리스테리아균
(식육가공품, 수산물가공품, 유가공품, 즉석섭취식품)

 

 

 

공개

살모넬라균(식육가공품, 유가공품)

 

 

 

공개

신‧변종, 재출현 위해미생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식육(가공품)

 

 

공개

 

비브리오 패혈증(수산물가공품)

 

 

공개

 

비브리오 콜레라(수산물가공품)

 

 

공개

 

엔테로박터 클로아케(식육가공품)

 

 

 

공개

식중독 바이러스 : 식품 등

 

 

 

공개

식중독 원충 : 식품 등

 

 

 

공개

총계

49

20

2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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