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가에 참깨 우량 종자 보급…농가 소득 향상 지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5일 파라과이 산페드로주 와자비에서 참깨 시범마을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농진청 기술협력국 황정환 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파라과이 농목축부 장관, 산페드로 주지사, 참깨 재배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ㆍ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 공동으로 한국에서 참깨 우량 계통을 도입해 현지 적응성이 뛰어나고 수량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했다.

선발한 계통은 생산량이 ha당 762㎏으로 기존 참깨 품종과 비교해 거둘 수 있는 양이 25% 이상 많다. 이 품종은 2015년 파라과이의 품종등록기관(SENAVE)에 정식 등록했다.

KOPIA 파라과이센터는 수량성이 높고 현지 적응성이 뛰어난 종자를 소규모 참깨 경작 농가에 보급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산페드로주 와자비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참깨 시범마을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는 173농가 240ha에서 새 품종 종자를 파종, 수확하고, 이듬해부터는 재배면적을 늘려 2018년에는 600여 농가 6000ha까지 넓힐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파라과이 마을 지도자를 해마다 한국으로 초청하고, 사업이 끝날 때까지 한국의 참깨 전문가를 현지에 머물게 해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자조금 조성과 참깨 생산자 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황정환 기술협력국장은 “KOPIA 파라과이센터의 참깨 시범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주변지역으로 널리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파라과이의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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