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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aT 파리지사장이 말하는 ‘한국 농수산식품 유럽 수출 확대 전략’“수출전략품목ㆍ신규 성장가능품목 발굴…품목별ㆍ지역별로 차별화해 시장 개척해야”
강대일 기자  |  kdi@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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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9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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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2016 파리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16)’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파리국제전시장(Nord Villepinte)에서 열렸다. 한국관에서 김영범 aT 파리지사장을 만나 한국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 전략을 들었다.

김 지사장은 “현재 유럽의 경제상황이나 시장여건이 그리 밝지만은 않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어 유럽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장이 제시하는 대 유럽 수출 확대 전략

첫째, 주요 소비거점을 공략해야 한다.
주요 소비거점의 핵심은 현지 대형유통업체이다. 파리지사는 프랑스의 Intermarche, 영국의 Tesco, ASDA, Morrisons, 독일의 Real, 네덜란드의 Xenos, Oriental 등 현지 대형유통업체에 한국 농수산식품을 입점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형유통업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유통업체에 입점되면 한국 농수산식품이 빠르고, 효과적이고,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수출전략품목과 신규 성장가능품목을 발굴해 품목별ㆍ지역별로 차별화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전략품목은 어느 정도 현지화가 시작되어 보다 규모를 늘려야 하는 품목으로 알로에음료, 라면, 새송이버섯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품목은 기존 진입시장(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을 위주로 보다 더 규모화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신규 성장가능품목은 최근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본격적으로 납품되기 시작한 만두 등을 들 수 있겠다. 이러한 품목은 그 범위를 남유럽과 동유럽 등 신규 개척시장에도 그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한국 농수산식품 소비기반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
알로에음료나 라면처럼 K-Food가 제품화된 형태로 유통매장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기도 하지만, 요리 형태(비빔밥, 불고기, 잡채 등)로 맛의 우수성과 효능 등이 현지에 널리 알려져서 K-Food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K-Food를 알게된 현지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식재료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수출로 연결된다. K-Food 홍보를 위해서는 소비자 체험 이벤트, 요리강좌, 광고, 언론홍보 등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수출 애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유럽으로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검역/통관, 제품포장 및 라벨링, 식품안전성 제도/규정 등으로 여러가지 애로와 장애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수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aT 해외지사에는 법률/제도, 통관, 식품안전성/라벨링 등 현지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러한 애로를 해소ㆍ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수출업체가 이를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로컬푸드의 전통과 역사가 깊고, 자부심이 강한 유럽시장에서 K-Food가 독자적인 위치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농수산식품(제품)의 단순한 홍보와 판매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 특히 식문화가 담긴 제품을 함께 전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리 = 강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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