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럽연합(EU)의 유전자변형식품(GMO) 금수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이같은 미국 등의 조치는 지난 6월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가 GMO에 대한 수입을 유예한 EU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예견됐었다.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의 대표들이 EU관리들과 협의를 가졌으나 EU는 GMO에 대한 근거 없는 유예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WTO분쟁위원회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EU는 지난 5년간 GMO에 대한 승인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EU내 과학적 연구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력이 뛰어나고 환경친화적인 GMO의 수혜를 거부하는 이같은 무역장벽은 전세계 농부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등은 5월 중순 이 문제를 WTO에 제소했으며, 이후 당사자간 협상을 위한 60일간의 조정기간을 거쳤다.EU는 최근 명확하게 표시가 된 GMO의 구매를 허용했으나 미국 농업관련단체들은 이를 번거로운 일인데다 이들 식품이 안전하기 때문에 필요없다면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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