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식ㆍ외식산업 조사결과 발표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30일 aT센터에서 글로벌 한식ㆍ외식산업 조사결과(2015~2016) 발표회와 2017년 개정 예고된 통계청 제10차 표준산업분류 음식점업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한식재단, 해외 12개 도시 한식ㆍ외식산업 조사결과

해외 주요 거점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식당 수가 2014년 5368개에서 최근 7829개로 급증한 가운데 상해, 동경, 북경 순으로 한식당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8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30일 aT센터에서 글로벌 한식ㆍ외식산업 조사결과(2015~2016) 발표회를 갖고, 2015년 12월부터 7개월간 해외 주요 12개 도시의 한식 및 외식산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

12개 도시(북경ㆍ상해ㆍ충칭ㆍ홍콩ㆍ대만ㆍ자카르타ㆍ호치민ㆍ싱가포르ㆍ방콕ㆍ뉴욕ㆍLAㆍ동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식당은 7829개로 2014년(5368개)보다 45.8% 증가했으며, 상해 1633개, 동경 1553개, 북경 1464개 순으로 많았다.

해외 한식당 경영주의 37.7%가 현지인이었으며, 충칭이 81.3%로 현지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경, 상해 순으로 현지인 한식당 경영주 비율이 높았다.

현지 한식당들은 소스ㆍ장류(86.8%)와 주류(74.0%)를 주로 국산 브랜드ㆍ제품으로 사용했다.

조사대상 도시 소비자들의 89.1%가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뉴욕과 LA는 2014년(56.2%, 61.8%) 대비 2015년(77.2% 83.9%) 조사에서 한식 취식 경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의 80.2%는 한식당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방콕의 경우 92.6%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해, 북경의 한식당 경험 비율이 높았으며, 2014년 대비 상승폭은 뉴욕과 LA가 컸다.

현지 소비자들은 한식당 방문 시 1인당 21.8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큰 비용을 소비하는 도시는 뉴욕, LA, 싱가포르 순이었다.

한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 7.8점(1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LA(8.5점), 뉴욕(8.4점) 등 미주지역 한식당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동경은 6.1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및 외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여 2015년 기준 4656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을 2020년까지 7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날 발표회와 함께 2017년 개정 예고된 통계청 제10차 표준산업분류 음식점업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도 열었다.

공청회는 중앙대 경제학부 이정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농식품부 이규민 외식진흥과장, 한식재단 오영호 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병석 차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신훈 사무국장, 세종대 외식경영학과 정유경 교수, VS컴퍼니 최연욱 대표, 위두 전영민 대표 등이 참여해 외식산업 분류체계에 대해 토론했다.

농식품부는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에 적합한 한식산업 분류체계를 수립하고, 향후 국내외 한식산업에 대한 통계 기반을 구축해 국내 식품 외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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