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인간적인 김재수 장관...

심정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보실장

모든 의혹 사실 아니다…대한민국 정의 무너질 위기
심정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보실장 페이스북에 글 올려 호소

최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해임안 의결을 놓고 정국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년간 김재수 장관과 함께 근무해 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심정근 홍보실장이 “김재수 장관에 대한 인격살인을 분개한다”는 내용의 글을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심 실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재수라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람의 미래가 거대 야당의 갑질행태로 짓밟히는 상황이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심 실장은 또 “지금 대한민국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심정근 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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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습니다.

경북 영양 수비면 송하마을, 말 그대로 두메산골에 태어난 그는 여덟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이혼하여 생모와 생이별한 상황에서도 올곧게 자랐습니다.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지방 국립대에 진학했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 행정고시에, 그것도 최연소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일평생을 농림부에서 근무하면서 자기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했습니다.

계모를 정성으로 모시면서도 한 달에 한 두 차례는 꼭 친모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용돈도 꼬박꼬박 챙겨드릴만큼 그는 효자였습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았고 순수함과 열정으로 일했으며, 맡은 공직에 모든 인생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오늘날 농림부 장관이라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인격을 살인당하고 사회적으로 매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가 바로 김재수 장관입니다.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정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김재수라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람의 미래가 거대 야당의 갑질행태로 짓밟히는 상황이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거짓으로 들어난 흠집내기 의혹들”

거대야당은 인사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김재수 장관에 대한 근거 없는 흠집내기 의혹을 쏟아내고 이를 확인과정 없이 기정사실화하여 언론에 보도함으로써 김재수 장관에게 붉은 낙인을 찍었지만, 그 의혹들도 모두 거짓임이 판명이 났습니다.

의혹1.
김재수 장관이 시중금리 8%이던 2001년 1%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는 야당의 주장은 8%금리에서 1.4%의 금리를 ‘할인’받아 6.6%로 대출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혹2.
9억 원 상당의 집을 1억 9천 전세로, 이른바 ‘황제전세’로 살았다는 주장도 실제로는 전셋집에 6억 8천만 원의 담보대출이 있어 2억 이상 전세금을 받으면 깡통전세가 되는 상황이었으며, 앞서 이집에 전세를 살았던 사람도 1억 8천만 원의 전세로 살았다는 사실이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집주인)에 의해 밝혀져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해소됐습니다.

의혹3.
야당은 김재수 장관을 친모를 차상위계층으로 만들어 의료보험료와 의료비까지 면제받게 한 부도적한 패륜 자식으로 취급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차상위 계층인데도 그 친모를 돌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농촌 어르신들을 돌보겠냐며, 농식품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김재수 장관이 8살 때 부모가 이혼하여 힘들게 성장했던 아픈 가정사를 밝혔으며, 계모를 모시고 살면서 지금도 친모의 의료비와 생활비, 생필품 지원, 그리고 수시로 방문하여 친모를 지극 돌보고 있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모든 의혹이 해소됐습니다.

김재수 장관은 청문회 단골메뉴인 군미필,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음주운전, 주식투기 등 국민정서에 위배되는 일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부적격자라면 어떤 공직자가 적격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수적 우위를 자랑하며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해임건의안을 정치적 협상카드로 이용한 국회의장과 야당]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내놔,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본회의장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한 말입니다.

국회의장이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장관의 직무평가가 아닌 정치적인 협상카드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저희는 놀라고 격분했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국회의장의 본분을 저버린 편향적인 행태에 밀려 해임건의안 통과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수적으로 우월한 거대 야당의 횡포를 저희들만의 힘으로 저지할 수 없음에 분노뿐만 아니라 허탈감마저 느꼈습니다.

김재수 장관은 국무위원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며 인격체입니다. 단지 정치적 목적과 이익 때문에, 고지식하리만큼 누구보다 묵묵하고 성실하게 이 사회를 살아왔던 사람을 인격적으로 생매장하는 지금의 모습이 마치 중세의 마녀사냥을 보는 것만 같아 몸서리가 쳐집니다.

야당인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마저도 이번 해임건의안 사건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인민재판식 극형에 몰렸던 프랑스의 유태인 육군 대위 “드레퓌스 사건”에 비유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무고한 한 사람의 인생을 뿌리 채 흔들고 있는 야당의 거짓된 명분을 꿰뚫어봐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꿈을 지켜야 합니다.

나도 성실하게 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 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투쟁해야 합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장관도 할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결국에는 진실이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지켜야 합니다.

야당은 한 사람의 인간성을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삼았고, 소기의 목적달성에 실패하자 다수당의 횡포로 해임건의안을 가결함으로써 한 사람의 인격을 무자비하게 짓밟았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마무리되었어야 할 사안을 무리하게 국회 본회의까지 가져옴으로서 빚어진 작금의 사태에 대해 야당과 국회의장은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김재수 장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그래서 서민도 열심히 살면 장관이 될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꿈을 지키기 위해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서, 우리 모두 정확한 진실을 알려야 합니다.

제가 5년간 모신 분의 인격 살인을 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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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보실장은 이 기사가 나간 후, 다음과 같이 알려왔습니다. 심 홍보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출처를 밝히기 어려우나 글의 내용에 공감하여 퍼온 글이라고 식품저널에 직접 알려왔습니다. 식품저널이 심 실장의 페이스북을 다시 확인해보니 글 말미에 ‘시중에 널리 유통되는 글을 공감하여 올립니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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