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전체 농식품 수출액 61억 달러 가운데 신선농산물은 10억 달러(16%)에 불과한 반면, 가공농식품은 84%인 51억 달러에 달했으며, 가공농식품의 국산원재료 사용비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신선농식품 수출은 2011년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2015년 농식품 수출액은 품목별로 1위 궐련(담배)이 8억8720만 달러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고 음료, 커피조제품, 라면, 인삼이 다음으로 많았다. 10위까지 품목 중에서 신선농식품은 인삼 하나에 그쳤다.

정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가공농식품의 국산원재료 사용 비중이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라며, aT의 2015년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식품 생산품목별 국산원료 사용률은 평균 3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음료, 분유 등을 제외한 식품의 국산원료 사용비중은 커피류 15%, 라면 2.8%, 설탕 0%, 과자 14.7%, 소주 7.6%로 평균보다도 매우 저조했다.

정 의원은 “농가소득과 연계되지 않는 농식품 수출 증대는 허울 좋은 숫자놀음에 불과할 뿐”이라며, “향후 농식품 수출이 국내 농업 발전을 촉진하고 신성장 동력이 되려면 순수 국내산 농산물의 수출을 증대시키고 국내 농산물 원재료 사용 등 연계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 방안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유력품목 국산품 사용 비중

구분

커피류

라면

설탕

과자

소주

비중

15%

2.8%

0%

14.7%

7.6%

자료 : 2015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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