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한국박과채소연구회와 함께 주관한 ‘제14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23일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리는 광주 풍암호수공원에서 갖는다. 또, 26일까지 대회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박과채소를 볼 수 있는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는 총 85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15점을 선발했다.

대상은 전남 무안의 박종학·박경미 부부가 출품한 대형 호박이 선정됐다. 이 호박은 둘레 329㎝, 무게 215㎏에 달하며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 박종학·박경미 부부는 지난해에도 대상을 수상해 연속 2관왕에 올랐다.

금상은 경기도 양평 노재석 씨의 대형 호박, 경남 사천시 장상권 씨의 동아, 충남 청양군 황준환 씨의 박 등 총 3점이 선정됐다.

금상으로 선정된 대형 호박은 대상과 견줄 정도로 크기와 모양이 우수했으며, 동아는 길이 152㎝, 무게 107㎏에 달했다. 박은 우아하고 크게 재배해 눈길을 끌었다.

희귀박과채소 전시회에서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작품 15종과 다양한 희귀박과채소, 공예품 300여 점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