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9일 광명동굴서 국산 포도주 시음회 개최

▲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포도 품종 청수로 만든 와인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9일 광명동굴에서 우리 품종 ‘청수’로 만든 포도주 시음회를 가졌다.

‘청수’는 농진청 과수과가 1993년 생식용 품종으로 육성한 청포도이다. 양조적성을 검토한 결과 2009년, 2010년 평가대상 백포도주 중 청수 포도주가 향이 매우 뛰어나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청수’ 품종은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며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적당하다.

이날 시음회에서는 청수 품종으로 만든 와인 △쥬네뜨 ‘쥬네뜨’ △그린영농조합 ‘그랑꼬또’ △비노캐슬 ‘비노캐슬’ △조흔 ‘조흔’ △오계 ‘씨엘’ △불휘농장 ‘시나브로’ 등이 선보였으며, ‘청수’ 포도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산 포도주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함께 열렸다.

포도산업의 6차산업화를 위한 좋은 모델인 광명동굴과 국내 와이너리의 상생관계를 논의했으며, 포도주 품질 향상을 위한 저온숙성 방법, 포도 ‘청수’ 품종과 양조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농진청 과수과 정성민 연구사는 “‘청수’는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우수한 양조용 포도 품종으로, 포도주 품질도 우수하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국내 포도주 생산량을 늘리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포도의 6차산업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포도 청수
▲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시험양조한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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