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6일 ‘다이어트 건강기능제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간손상 위험 우려’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필요시 재평가를 포함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일부 체중 감량 표방제품 복용과 관련해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전세계 의학문헌을 검토하고, 국내 부작용 또는 위해 사례 추정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 제품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단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으나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연구의 질이 낮고 해당 제조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성과 관련해 12건의 증례연구를 분석한 결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 체중 감량 표방제품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 사례 및 급성 심근염, 심장 빈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 횡문근 융해증, 신기능 이상, 황달, 부종, 불안 또는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이 보고됐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관련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이상사례(부작용)로 신고된 243건 중 간기능 이상으로 신고된 17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제도가 올해 5월 도입된 만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검토 결과를 분석해 필요시 재평가를 포함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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