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감대 형성되지 않는 한 GM작물 일반재배 안 한다”
최근 유전자변형작물 연구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ㆍ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유전자변형작물 연구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농진청은 5일 전주 소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에서 유전자변형작물 연구현황을 설명하고, 벼 조직배양실과 온실, 격리포장 등 유전자변형작물 연구현장을 공개했다.
농진청은 8월 현재 13작물 111종, 3가축 1곤충 35종 등 총 146종에 대한 유전자변형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올해 10품목 3만9410㎥ 규모의 격리포장 시험재배가 승인된 상태이다.
농진청은 “미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생명공학기술이 식량, 환경, 질병 등 인류의 고민을 해결할 핵심수단이며, 유전자변형 연구는 기존 육종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운 기상이변 등을 해결할 최첨단 육종기술로 전 세계가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식량안보와 농업의 첨단화 등 국가 기술경쟁력 차원에서 유전자변형작물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관련 법규를 준수해 시설 및 실험 승인, 재배관리, 사후관리 단계별로 관리ㆍ점검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변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꽃가루, 종자 유출로 인한 자생개체 발생이나 유전자 이동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유전자변형작물의 일반재배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이번 연구현장 설명회에 이어 지역주민과 농민단체를 대으로 연구현장을 설명하고, 10월 중 2016년 2차 격리포장 주변지역의 환경영향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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