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전국 항구와 포구 주변 횟집 등 수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해운대, 목포, 군산 등 전국 항구와 포구를 중심으로 활어 등 수산물 판매업소 420곳의 수족관 물을 채취해 검사했다.

이번 특별검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상시 감시체계의 일환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수거ㆍ검사와는 달리 전국 56개 주요 항ㆍ포구 주변 바닷가에 식중독 검사차량 4대를 순환 배치해 수족관 물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했다.

또, 횟집ㆍ수산시장 등 451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지도ㆍ점검하고, 수산물 판매자ㆍ여행자 등 508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구매ㆍ섭취 요령 등을 교육ㆍ홍보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사망자)수는 2012년 64명(37명)에서 2015년 37명(13명)으로 감소했으며, 올 들어 7월까지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만 5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환자 10명,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추세에 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66%가 8~9월에 집중 발생한 만큼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ㆍ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사전 예방관리를 위한 대국민 교육ㆍ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수산물 생산ㆍ유통ㆍ판매자를 대상으로 전국 항ㆍ포구의 수협중앙회(회원조합 포함) 위ㆍ공판장 등에 설치돼 있는 750여 개 전광판을 통한 홍보 동영상 상영과 지도ㆍ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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