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조206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521억 원으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는 주력제품군인 식품 부문과 생물자원 부문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품부문 매출은 전년비 11.1% 늘어난 1조1035억 원을 기록했다.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ㆍ탕ㆍ찌개 등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6.3% 증가한 844억 원을 올렸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5.1% 늘어난 4,5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라이신 실판가는 8% 정도 하락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본격 생산된 L-메치오닌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으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298억 원으로 아미노산 제품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보다는 37.5% 감소했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5214억원으로 2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58.8%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 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의 가공소재 신제품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2016년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대한통운 제외)                                 
                                                                                               (단위 : 억원)

 

2015년
2분기

2016년
2분기

전년비
증감률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전년비
증감률

매출액

19,671

22,062

12.2%

39,663

44,011

11.0%

영업이익

1,527

1,521

-0.4%

3,353

3,351

-0.1%

세전이익

820

970

18.3%

2,083

2,771

33.0%

당기순이익

594

457

-23.1%

1,547

1,764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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