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바른 정보로 식품산업 발전 아젠다 주도하길

최희종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

대한민국 식품 언론의 대명사로서 지난 19년 간 식품업계 이슈를 선도해온 식품저널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 정부, 기업, 학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19년 전 식품저널은 창간 특집기사로 ‘식품유통업계 사이버 마케팅시대 열린다’라는 테마를 통해 당시 핫 이슈였던 사이버 마켓의 미래를 전망한 바 있습니다. 당시는 PC통신의 전성시대로 일반인들에게 사이버 마케팅이란 달 탐사와 같이 먼 미래의 이야기였지만 불과 19년이 지난 오늘날, 누구나 간편하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점포 없는 사업을 하고, 온라인 구매를 하는 등 국민 인식의 변화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아울러 당대의 인식보다 한발 앞서 식품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진단했던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기후 등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문제는 그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기술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은 식품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R&D센터ㆍ식품벤처센터 등 기업지원시설과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그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지금, 19년 전 식품저널 언론인들의 마음을 되새겨보며 첫 발자국의 가치를 더욱 귀하게 여기고자 합니다.

식품저널이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자취와 맥을 함께 합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육성하며 정부와 기업, 학계의 노력을 때로는 대변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건전한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글로벌 시장 개방이 본격화된 올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각계의 소통을 돕는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만큼 식품분야 전문채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바른 정보로 식품산업 발전의 아젠다를 주도하는 정론지의 명성을 변함없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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