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올바른 길잡이 역할 확신

김남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빠른 변화의 흐름을 보이는 21세기. 국내 식품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온 식품저널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식품저널은 지난 1997년 8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일념으로 탄생해 오늘날까지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때로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위해 비판을 아끼지 않는 등 그동안 언론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해왔습니다. 내년도 창간 2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식품저널에 거는 기대가 실로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방화ㆍ세계화의 흐름이 대세인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제1의 산업은 농수산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내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통상 확대를 통하여 국가 경제를 유지ㆍ발전시켜야 한다는 국가 전략의 선택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어느 국가도 다른 국가와 교류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세계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농수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희망적인 것은 요즘 농수산업을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의 현실이 아이러니하게도 청년층이 활동할 기회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청년층 사이에서 농수산업이 이제는 사양산업이 아닌 기회의 분야, 블루오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젊은 세대들을 잘 키워나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 농수산업은 분명 희망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위한 곳이 바로 한국농수산대학입니다. 설립 목적부터 대한민국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정예 후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농수산대학은 재학생 전원이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3년간 최첨단 실습시설과 국내ㆍ외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정예 농수산업 후계인력으로 성장합니다. 올해까지 4000여 명의 청년 농수산업 CEO들이 전국 각지의 농수산업 현장에서 신선한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식량 안보를 책임질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총장으로서 한농대 졸업생들의 활동상이 식품저널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식품저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국내 식품산업 종사자들에게 미래를 안내하는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하며, 식품저널의 더 큰 역할과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식품저널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식품저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