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최명숙 교수 연구팀

전분으로부터 얻은 대체감미료 ‘알룰로스’가 체중 및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여 비만을 개선하는 항비만 기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경북대 최명숙 교수(한국식품영양과학회장) 연구팀은 식이비만 유도 마우스에서 알룰로스의 칼로리 절감 효과를 배제한 항비만 작용 유무 여부를 검정한 결과, 비만유도용 사료를 먹은 마우스의 체중 및 체지방량을 감소시켜 정상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소장세포에서 PPARα*의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켜 그 하위유전자인 CD36의 발현 감소를 유도해 분변을 통한 지질 배설을 증가시켰다.

PPARα는 핵 수용체의 일종으로 리간드(ligand)와 결합해 그 활성이 조절되며, 소장세포에서 PPARα의 활성이 증가되면 지질 흡수에 관여하는 인자와 그 하위인자(CD36, FATP4, Apo48)의 발현도 증가된다.

알룰로스는 또, 지방조직에서 지방 합성은 감소시키는 반면 지방 산화는 증진시켰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5년 국내특허로 등록 결정됐고, 올해 1월 민간기업에 노하우 기술이전이 완료됐며, 몰레큘러 뉴트리션 앤드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7월 9일자에 게재됐다.

최명숙 교수는 “알룰로스는 소장 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으로 지방의 배설량은 크게 증가시키고 체지방 산화작용도 도와줌으로써 체중과 체지방 감량 효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대체감미료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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