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ㆍ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 20명을 신규로 선정했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20명은 지난 3~4월 지자체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 67명 가운데 전문가 평가, 현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분야별로는 식품가공 11명, 6차산업 2명, 축산 2명, 채소 3명, 특작 2명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두레농산 김경남 대표는 실온에 보관해도 식감이 유지되며 떫은 맛이 나지 않는 곶감말랭이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기술을 이용해 출시된 제품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두바이,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농민들과 교류해 수출입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콩이랑농원 정재호 대표는 100%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전통장류 표준화를 위한 매뉴얼 개발로 생산비용을 30% 절감했고, 저염 된장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콩이랑된장학교를 운영하면서 연간 6000명 이상의 체험객을 대상으로 장류 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사랑 장류 체험’, ‘1가정 1항아리 갖기 운동’ 등을 통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지리산흑돈 박화춘 대표는 미국에서 도입한 유전자원(버크셔)을 국내에서 개량함으로써 국제식량기구(FAO)에 새로운 품종(다산 버크셔)으로 등재했다. 박 대표는 우수한 유전자원을 보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생산ㆍ가공ㆍ유통 및 관광서비스 산업과 연계시켜 양돈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생약영농조합법인 홍재희 대표는 압력과 습도에 민감해 발아에 어려움이 많은 (적)하수오의 대량 종자 발아 재배법을 개발하여 적하수오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홍 대표는 또, 부가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다수의 국내 및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푸새&G영농조합법인 황진숙 대표는 해발 700고지에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임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하여 발효산양산삼, 산삼환, 산삼엑기스 등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통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여성 임업 후계자로 한국임업진흥원 임업멘토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22일 충북 옥천에서 열리는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2016년도 신지식농업인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2016년도 신지식농업인

이름

시도

분야

세부품목

권윤주

경기

식품가공

김경남

경북

식품가공

곶감

김성연

경북

식품가공

한과

김재주

전북

식품가공

보리

박성기

경북

6차산업

농촌관광

박종복

전북

식품가공

박화춘

전북

축산

양돈

박희태

경북

식품가공

마늘, 감

성재모

강원

특작

버섯

안상섭

경남

축산

낙농

안종균

경남

채소

딸기

이경수

경북

채소

참외

이상인

경남

6차산업

산머루

임장섭

전북

채소

수박

정소암

경남

식품가공

정재호

경남

식품가공

전통장류

정제민

충남

식품가공

와인

지용우

경기

식품가공

홍재희

전남

특작

적하수오

황진숙

강원

식품가공

임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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