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통해 외식사업 강화…2025년까지 파리크라상 외식 매출 2천억 목표

▲ ‘쉐이크쉑(Shake Shack)’ 국내 1호 강남점

SPC그룹이 오는 22일 미국의 프리미엄 클래식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을 오픈하며 외식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국내 첫 오픈을 앞두고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쉐이크쉑 1호점에서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 Shake Shack의 랜디 가루티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은 “5년 전 뉴욕 쉐이크쉑 매장을 찾았을 때 고객에 대한 환대에 매료됐다”며, “쉐이크쉑 도입을 통해 국내에 ‘파인캐주얼(Fine Casual)’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외식사업을 강화해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의 외식사업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캐주얼은 최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패스트 캐주얼’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적용한 외식업계의 새로운 콘셉트이다.

 

‘쉐이크쉑’은 미국의 유명 외식기업인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ㆍUSHG)’ 회장 대니 마이어(Danny Meyer)가 만든 브랜드로 2002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내에서 공원 복구 기금 모금을 위한 작은 카트에서 출발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Angus Beef) 등 최상급 식재료 사용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워 인기를 끌며, 미국 전역 및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있다.

허희수 실장은 “5년 전 미국 쉐이크쉑 대니 마이어 회장을 만나 SPC그룹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푸드 컴퍼니를 향한 비전을 설명했다”며, “쉐이크쉑의 ‘스탠드 포 썸씽 굿(Stand for Something Good)’이라는 미션과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이 SPC그룹이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최선의 길(The Best Way to Happiness)’이라는 경영철학과 깊은 공감을 이뤄 쉐이크쉑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쉐이크쉑은 USHG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최고급 레스토랑)’ 철학과 방식을 적용해 ‘파인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레스토랑 브랜드”라며, “쉐이크쉑 도입은 파리크라상이 제과ㆍ제빵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컬리너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 랜디 가루티(Randy Garutti) Shake Shack Inc. CEO

Shake Shack Inc.의 CEO 랜디 가루티는 “70년 간 식음료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세계적 혁신을 주도해 온 SPC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쉐이크쉑 Inc.의 철저한 검수를 통해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인다.

맥주와 와인 등 주류와 애완동물을 위한 펫 메뉴도 판매하며, 가격도 미국 현지 수준으로 책정했다.

단팥을 원료로 한 ‘레드 빈 쉐이크(Red Bean Shake)’, 국산 딸기잼과 소이빈 파우더를 사용한 디저트인 ‘강남(Gangnam)’ 등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로컬 메뉴도 선보인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더 핸드 앤 몰트’의 맥주, 친환경 패션 브랜드 ‘오르그닷’의 오거닉 소재 티셔츠와 에코백을 판매하며, 제품 중 ‘쉑어택(Shake Attack)’ 판매액의 5%는 강남구 방과후 학교에 기부하는 등 쉐이크쉑 문화 중 하나인 지역사회 협업과 기여도 수행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22일 오전 11시에 공식 오픈한다.

▲ ‘쉐이크쉑’을 주도적으로 들여온 허희수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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