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용 임대형 공장…식품클러스터 기업 지원 시설 이용 가능

농식품부, 8월 29일~9월 2일 입주 기업 신청 접수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식품전용 임대형 공장 ‘식품벤처센터’가 오는 9월 완공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입주 기업들에게 상품ㆍ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다른 일반 산업단지에는 없는 6개 기업 지원 시설을 별도 구축하고 있다.
 
이중 식품벤처센터는 연면적 8000㎡, 지상 3층 규모로, 식품기업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임대형 공장이다.

식품벤처센터는 총 52실의 공간을 임대로 제공할 예정으로, 최소 21평에서 최대 132평의 다양한 면적이 제공되고, 임대료는 1층과 2ㆍ3층간에 층고와 편의성 등을 고려해 차등(약 50만~270만원/월)을 뒀다.

임대기간은 안정적인 설비 투자와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기본 5년으로 하되, 2회 연장이 가능해 최소 10년에서 최대 1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주하는 업체 및 연구소에 대해서는 신제품 개발 및 초기 투자비용 등 절감을 위해 주변 기업 지원 R&D 시설과 연구 장비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국내외 식품제조업체(식료품제조업, 음료제조업) △국내외 식품산업관련 연구소 △국내외 식품관련 기관ㆍ단체ㆍ협회 △창의적인 식품 관련 기술 또는 아이디어 등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이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입주기업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13일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홈페이지(www.foodpolis.kr)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에 앞서 8월 23일에는 관심업체를 대상으로 식품벤처센터 입주 관련 사전설명회를 익산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10월 중순부터 입주할 수 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세계 식품시장,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식품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익산 지역에 조성하는 R&Dㆍ수출지향형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R&D센터ㆍ파일럿플랜트 등 기업 지원 시설과, 원료 확보에서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 코디네이터가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지 조성은 현재 5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고, 부지를 분양받은 입주기업은 언제든지 공장 착공이 가능토록 공정관리를 할 예정이다. 식품기업의 연구ㆍ생산 활동을 지원할 6개 기업 지원 시설은 9월에 모두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분양대상 산업용지 총 120만㎡ 중 현재까지 38.6만㎡가 분양 공고 중으로, 41%인 15.8만㎡에 대해 분양계약이 이루어졌고,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인투자지역도 작년 10월 11.6만㎡ 규모가 지정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전라북도,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국내외 식품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130개(국내 73, 해외 57) 식품기업ㆍ연구소와 MOU를 체결했고, 이중 국내 기업 8개사는 분양계약 체결, 해외 기업 11개사는 외국인 투자신고를 완료한 상태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인 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하반기에는 전북 권역 내 대학,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및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식품기업들은 나날이 높아지는 소비자 안목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원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벤처ㆍ창업 식품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한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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